中 길리, 르노코리아 2대 주주로..2024년 친환경 합작 모델 추진

원호섭 2022. 5. 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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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기업 길리그룹이 르노코리아자동차 2대 주주가 됐다. 양사는 2024년 국내에 친환경 하이브리드 합작 모델을 선보인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길리그룹 산하 길리 오토모빌 홀딩스가 르노코리아자동차 지분 34.02%를 보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분 변동을 토대로 르노그룹은 연구개발(R&D)에 투자할 수 있는 현금을 확보했으며, 길리그룹은 세계적인 완성차 기업 르노그룹과 손잡고 국내는 물론 해외 완성차 시장 진출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월 르노그룹과 길리그룹은 한국 시장을 위한 친환경 차량을 출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차량을 개발한 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길리그룹의 참여 이후에도 르노코리아자동차에 대한 르노그룹의 최대주주 지위는 계속 유지된다. 기존 르노코리아자동차 지분은 80.1%를 본사인 르노그룹이, 19.9%를 삼성카드가 보유하고 있었다. 지분 변동에 따라 르노그룹 지분은 46.08%가 됐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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