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국민의힘 제주지사 후보 방송토론회 불참 통보 '잠적'..거취 숙고[6·1 지방선거]
박미라 기자 2022. 5. 10. 17:24
[경향신문]
국민의 힘 제주도지사 후보인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이 돌연 잠적하는 등 공식 활동을 중단했다. 일각에서는 허 총장의 불출마설까지 나오는 등 후보의 거취 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국민의힘 제주도당과 허향진 후보 선거사무소 등에 따르면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는 11일 예정된 제주지역 방송 주최 토론회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해당 방송사에 전달했다.
허 후보는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현재 선거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로서의 거취 문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허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방송 토론회 불참을 통보했다”며 “현재 상황과 후보의 입장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관계자는 “허 후보가 지난 대선때부터 지금까지 선거운동을 하면서 몸과 마음 모두 힘들어 하는 것 같았다”고도 말했다.
한편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2일과 13일 제주도지사선거 후보등록을 받는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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