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맨션' 배우들 한 목소리 "캠핑카 장면 너무 힘들어"
[스포츠경향]
티빙 오리지널 ‘장미맨션’에 출연한 배우들이 극중 주요한 배경으로 등장하는 캠핑카 안에서의 촬영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장미맨션’은 1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는 연출자 창감독을 비롯해 임지연, 윤균상, 손병호, 조달환, 이미도, 김도윤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했다.
극중에 등장하는 아파트 장미맨션에는 주민 우혁(조달환)이 살고 있는 캠핑카가 등장한다. 우혁은 이미 과거 짝사랑한 여자가 다른 남자와 결혼하자 신혼집에 침입해 살인을 저지른 전과가 있다. 그래서 이 작품에서도 주인공 지나(임지연)가 언니 실종의 유력한 용의자로 올려놓고 있다. 이 캠핑카에는 지나와 그를 돕는 형사 민수(윤균상), 딸의 실종으로 이성을 잃어가는 아버지 형식(손병호) 등이 찾아온다.
조달환은 이날 행사에서 캠핑카 장면의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손병호 선배가 연기하는 아버지가 저를 어떻게 하려고 찾아오신다. 내가 나오는 장면에서만 비가 와서 한 평 반 남짓한 캠핑카에서의 촬영이 힘들었다. 습기와 조명으로 인한 열기 때문에 집중하기 위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서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 촬영에서 카메라 앵글 안에 걸린다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치워놨다. 결국 촬영에 들어가지 못해 10분 정도가 촬영이 미뤄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실종된 언니를 찾으려는 호텔리어 지나 역의 임지연도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바닥이 진흙탕인데다 밖에는 비가 오는 상황이라 촬영이 힘들었다”며 “캠핑카의 좁은 공간에서 우혁에게 걸리지 않으려고 숨는 장면이 있다. 거기서 핸드폰을 떨어뜨리게 되는데 핸드폰을 집으려다 발을 밟히는 장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지연은 “밟는 시늉만 하는 상황이었지만 제대로 밟히고 말았다. 손에 자국이 날 정도로 밟혔는데 진정한 ‘손 연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웃었다.
티빙 ‘장미맨션’은 준공 40년이 넘은 아파트에서 의문의 실종사건이 나오고 실종자의 동생 지나와 형사 민수가 수상한 이웃들을 추적하다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오는 13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매주 4편씩 세 번에 걸쳐 총 12회분이 공개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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