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운동 중 '이재명 욕설 파일 재생'..경찰, 유튜버 체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의 욕설 음성 파일을 확성기 등으로 재생한 유튜버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10일) 극우 유튜버로 알려진 A씨의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A씨는 지난 대선 선거운동 기간 확성기로 이 상임고문의 욕설이 담긴 음성 녹음파일을 송출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91조에 따르면 법의 테두리 안에서 허용된 경우 외엔 선거운동을 위해 확성기를 사용할 순 없습니다.

A씨는 경찰의 소환 조사에 여러 차례 응하지 않다가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며, 발부 사실을 알게 되면서 오늘 경찰서로 자진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손기준 기자standard@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