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분기영업익 1조 넘겼다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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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의 핵심 계열사 GS칼텍스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GS칼텍스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8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6491억원, 에쓰오일(S-Oil)은 1조3320억원을 기록하는 등 업계는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쓰고 있다.
GS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2427억원으로 전년대비 75.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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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상승·정제마진 견조세 덕
GS그룹의 핵심 계열사 GS칼텍스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의 견조세 덕으로 분석된다.
정유사업 분기 영업익, 1조609억원
GS칼텍스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8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분기 사상 최대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75.6% 늘어난 11조2892억원, 당기순이익도 146.3% 증가한 78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살아난 정유 업계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6491억원, 에쓰오일(S-Oil)은 1조3320억원을 기록하는 등 업계는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쓰고 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호실적을 견인한 사업은 정유였다. 정유 사업 매출은 8조8628억원, 영업이익은 1조60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4635억원과 비교해 128.9% 치솟은 것이다.
회사 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이 재고 관련 이익으로 이어졌고, 수요의 점진적 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정유 업계에 따르면 작년 1분기 두바이유는 배럴당 60달러였으나 지난 1분기에 96.2달러로 급등했다. 싱가포르 정제마진도 지난 1분기에 배럴당 8달러에 달했다. 손익분기점으로 불리는 정제마진은 배럴당 4~5달러다.
지주사 GS 호실적에 영향
다른 사업은 다소 부진했다. 석유화학부문 매출은 1조9719억원이었고, 영업손실 507억원이었다. 전년 영업이익 440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원료와 제품 가격차)는 중국 등 일부 설비의 가동 축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상승했으나, 올레핀 제품은 역시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윤활유 부문 매출은 4546억원, 영업이익은 71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3.2% 감소한 것이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정유 사업의 호실적 덕분에 다른 사업이 부진한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GS칼텍스의 이번 호실적에 따라 GS그룹 지주사 GS의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GS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2427억원으로 전년대비 75.9% 증가했다.
GS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전년동기대비 큰폭으로 개선됐다"며 "GS칼텍스는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과 수요 회복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에 따라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고, 발전 자회사들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동훈 (99r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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