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유럽 최대 전력업체서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 사업 수주

구교운 기자 2022. 5. 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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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임팩트가 유럽 최대 전력공급업체로부터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 사업을 따냈다.

한화임팩트는 자회사인 네덜란드 토마센 에너지가 독일 유니퍼(Uniper)의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 수주는 상업가동 중인 가스터빈 발전기에 수소혼소를 적용한 세번째 사례로, 세 사업 모두 모두 한화임팩트가 인수한 네덜란드 토마센 에너지와 미국 PSM이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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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123MW급 가스터빈 수소혼소율 30% 개조 사업
"탄소배출량 저감 원하는 업체 대상 사업 확대"
독일 유니퍼사 가스터빈 발전소 전경.(한화임팩트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한화임팩트가 유럽 최대 전력공급업체로부터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 사업을 따냈다.

한화임팩트는 자회사인 네덜란드 토마센 에너지가 독일 유니퍼(Uniper)의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네덜란드 로테르담 지역에 위치한 123MW급 가스터빈 1기를 수소혼소율 30%가 가능하도록 개조하는 사업이다.

수소혼소 발전은 가스터빈에 수소와 천연가스를 같이 연소해 발전하는 방식으로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전소 발전의 전 단계로 평가된다.

한화임팩트는 2021년 네덜란드 토마센 에너지와 미국 PSM의 지분 100%를 인수해 수소혼소 발전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 수주는 상업가동 중인 가스터빈 발전기에 수소혼소를 적용한 세번째 사례로, 세 사업 모두 모두 한화임팩트가 인수한 네덜란드 토마센 에너지와 미국 PSM이 수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2023년 상반기까지 수소혼소율 50%를 적용하는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며 실증 완료 후 실제 상업발전 중인 가스터빈에도 수소혼소율 50%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수소혼소 외에 질소산화물 처리기술도 적용된다. 질소산화물은 미세먼지, 스모그, 산성비의 원인이 되는 환경오염물질이다.

한화의 독자 연소기인 LEC-ⅢTM과 AutoTuneTM은 수소혼소율을 30%까지 적용하더라도 질소산화물 발생을 9ppm 이하로 줄여 유럽 대기환경 배출기준(20ppm 이하)을 준수한다.

가스터빈 연료 다변화 기술도 적용돼 기존에 사용 중인 저열량가스 외에 고열량 가스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한화는 연료 다변화 솔루션을 통해 수소를 포함한 다양한 천연가스 연료를 가스터빈에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화임팩트 관계자는 "수소혼소 기술, 질소산화물 저감기술, 연료 다변화 기술 등 복합 솔루션을 통해 현재 운영 중인 가스터빈의 연료 확장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2030년 EU의 탄소 중립 목표에 따라 탄소배출량 저감을 원하는 유럽지역 내 발전 및 전력공급업체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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