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항암 세포 치료제 개발, 정부 지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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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는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세포치료제의 국내 개발 지원에 나섰다.
이번에 지원 대상이 된 건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앱클론의 CAR-T 세포치료제 'AT101'다.
앱클론은 10일 공시를 통해 개발 중인 CAR-T 세포치료제 'AT101'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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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억여원 지원 통해 혈액암 대상 임상에 속도
정부가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는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세포치료제의 국내 개발 지원에 나섰다. 이번에 지원 대상이 된 건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앱클론의 CAR-T 세포치료제 'AT101'다.
앱클론은 10일 공시를 통해 개발 중인 CAR-T 세포치료제 'AT101'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앱클론은 오는 2023년 12월 31일까지 약 22개월간 2차년도에 걸쳐 정부로부터 'AT101'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1차년도에는 연구개발비 15억9000여만원 중 7억9500여만원, 2차년도에는 19억여만원 중 9억5000여만원을 지원받는다.
AT101은 마우스 유래 항체인 'FMC63'을 기반으로 한 CAR-T 치료제 킴리아, 예스카다, 브레얀지 등과 달리 자체 연구를 통해 발굴한 h1218 항체를 기반으로 한 CAR-T 치료제다.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액암 환자 대상 임상1/2상을 승인받았다.
회사는 정부 지원을 통해 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B-cell NHL)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상을 완료하고 임상1상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 항암제는 평생 약을 복용해야 했지만 CAR-T 치료제는 1회 투약으로도 암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치료효과를 볼 수 있어 기적의 항암제로 불린다. 그러나 1회 투약 비용이 약 5억원에 달해 급여가 되지 않으면 사실상 투여가 어려운 치료제였다. 국내에서는 노바티스의 '킴리아'가 지난달 CAR-T 치료제로는 처음으로 급여 등재에 성공하면서 약 600만원에 투약이 가능해졌다. CAR-T 치료제의 급여 길이 열리면서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CAR-T 치료제 개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앱클론은 "AT101은 앞서 승인된 킴리아, 예스카타 등의 CAR-T 치료제와는 완전히 다른 항원 결합부위(에피토프)에 작용하는 인간화된 항체를 기반으로 개발돼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다"면서 "독자적인 CAR-T 지적재산권을 확보할 수 있어 해외 진출 및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권미란 (rani19@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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