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는다는 야성으로 버텼다"

(서울=뉴스1)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샤롯스위트룸에서 통상현황 점검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5.3/뉴스1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0일 "통상이 국가와 기업의 명운을 좌우하는 엄중한 시기에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국부 창출에 직접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대한민국 통상의 미래를 위해서는 실물경제와 융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 본부장은 "원없이 달렸다. 어차피 주어진 시간이 있음을 알았기에, 후회 없는 완전 연소를 위해, 달리고 달렸다"며 "아직 가야 할 길이 먼데, 이젠 여러분들께 맡기고 조용히 떠나려 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때로는 막막하고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산업통상의 전문가로서 대한민국 통상을 책임진다는 자부심, 해외 그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는다는 당당한 패기와 야성, 자존심 하나로 버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정부는 차기 통상교섭본부장에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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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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