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 경남 첫 여성후보 대결 확정

홍정명 2022. 5. 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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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1일 실시되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도내 첫 여성 후보끼리의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창원의창구 국회의원 보선은 국민의힘 박완수 국회의원의 경남도지사선거 후보 확정 및 출마에 따른 의원직 사퇴로 실시된다.

이로써 도내 국회의원 지역구 선거에서 사상 첫 여성 후보 대결이 성사됐으며, 누가 당선되든 도내 첫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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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민의힘 김영선 전 한나라당 당대표 공천 결정
앞서 민주당은 김지수 전 도의회 의장 전략공천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김영선(왼쪽) 전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사진=뉴시스DB) 2022.05.10.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도내 첫 여성 후보끼리의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창원의창구 국회의원 보선은 국민의힘 박완수 국회의원의 경남도지사선거 후보 확정 및 출마에 따른 의원직 사퇴로 실시된다.

국민의힘 6·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제15~18대 4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영선 전 한나라당 당대표를 창원의창 보궐선거 후보로 확정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의 전략공천을 결정했다.

이로써 도내 국회의원 지역구 선거에서 사상 첫 여성 후보 대결이 성사됐으며, 누가 당선되든 도내 첫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하게 됐다.

김영선 전 국회의원은 지난달 24일 경남도청 광장에서 보궐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저는 어린시절 창원 의창구 무동리에 있는 귀후제 제실에서 사람다움과 배려를 배우며 자랐고, 17대조 할아버지부터 할아버지 때까지 창원 의창구 북면과 진해에서 살아오다가 건설부 공무원인 아버지를 따라 전국을 돌며 공부하고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4선 국회의원의 경력과 1조 예산 확보의 추진력으로, 경남의 중심지인 창원과 의창구를 새로운 문화와 지식산업이 충만하고 활기 넘치는 '제2의 강남'으로 만들고자 고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민생안정특별본부장 겸 특별위원장을 맡아 정권교체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듯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새로운 지능경제산업 시대를 열겠다"면서 "새정부의 원자력산업, 해양산업, 농수산산업 육성과 같은 국가경제 정책과 함께 창원과 의창구가 발전되도록 앞장서겠다"고 역설했다.

김 전 의원은 서울대학교 법학대학과 연세대 경영학 박사 출신으로 제30회 사법고시에 합격했고,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15~18대 4선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현재는 변호사로서 미래드림진로센터 창원 회장, 스마트보육학회 창원 회장, 영화인연합회창원지회 상임고문, 녹색연대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지수 전 의장은 지난 2일 도의회 앞에서 가진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지난 8년 동안 경남도의원으로서 경남도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 40대 의장, 민주당 의장으로 주목도 받았다"면서 "이제 의창구에서 지역정치가 살아있다는 증거가 되고 싶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공약으로는 단독주택지역에 대한 규제의 합리적 개선과 북면 신도시, 동읍, 북면, 대산면의 도시 발전을 위한 공공 인프라 확충, 창원국가산단의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기 전환, 수소특화단지 조성, 창원대학교 의대 설립, 창원과 동대구를 연결하는 고속철도와 수서행 고속열차(SRT) 노선 신설, 창원산업선 구축, 수소트램 도입 등을 제시했다.

김 전 의장은 약학박사 및 미국약사 출신으로, 제11대 경남도의회 전반기 의장, 전국 여성지방의원 네트워크 경남지역대표, 경성대 약학대학 외래교수 등을 지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창원의창구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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