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9개월 여아 소방 연계 이송으로 위기 넘겨

대구CBS 권소영 기자 2022. 5. 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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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확진된 생후 9개월 여아가 소방당국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헬기 이송을 통해 무사히 병원 치료를 받았다.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심장질환과 뇌혈관 병력의 9개월 여아가 유기적인 협력과 이송으로 위험한 상황을 넘겼다"고 10일 밝혔다.

그러나 대구소방과 영남권역 중앙119구조본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헬기에는 음압들것이나 조정석 분리와 같은 코로나 확진자를 이송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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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제공

코로나19에 확진된 생후 9개월 여아가 소방당국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헬기 이송을 통해 무사히 병원 치료를 받았다.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심장질환과 뇌혈관 병력의 9개월 여아가 유기적인 협력과 이송으로 위험한 상황을 넘겼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2시 47분쯤 대구 달성군의 한 아파트에서 9개월 여아가 코로나19 확진된 상태로 혈변과 호흡곤란 증상이 있다는 신고가 대구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라 판단해 이송할 병원을 119상황실에 요청했다.

대구 소재 병원에서는 병상 배정이 힘든 상황이어서 환자 진료 기록이 있던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해야 했다.

소방당국은 병상 확보까지 이미 2시간 40여 분이 흐른 뒤라 환자 상태를 감안해 헬기 이송을 요청했다.

그러나 대구소방과 영남권역 중앙119구조본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헬기에는 음압들것이나 조정석 분리와 같은 코로나 확진자를 이송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

이에 소방청 헬기운항 관제실에서 수도권 중앙119구조본부의 대형 헬기(EC225) 이송을 결정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 출발한 소방헬기는 영남119특수구조대 헬기장에 도착해 대구소방에게서 환자를 인계받았다.

헬기가 서울 노들섬까지 이송한 후 대기 중이던 서울소방이 환자를 병원까지 이송했다.

무사히 치료를 받은 여아는 위험한 상황을 넘기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20년 4월 국가직으로 전환된 소방조직은 기존 각 시‧도에서 지원을 요청하던 것을 소방청으로 일원화해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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