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리버풀 압박 이겨냈어" 네빌, 토트넘 승리에 베팅

강필주 2022. 5. 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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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로 유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개리 네빌이 토트넘의 승리에 베팅했다.

리버풀전에서 보여준 토트넘의 모습이 아스날을 상대로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을 네빌에게 준 셈이었다.

네빌은 "토트넘은 수비적으로 상당한 압박을 견뎌야 했다. 리버풀은 수비를 잘했다. 하지만 가장 막기 힘든 손흥민과 케인이었다. 에티하드(맨시티의 홈구장)보다 공간이 더 적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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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독설'로 유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개리 네빌이 토트넘의 승리에 베팅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네빌은 오는 13일 오전 3시 45분 열릴 토트넘과 아스날의 '북런던 더비'에 대해 "아스날이 질 것으로 보이지만 토트넘도 힘든 경기를 펼칠 것이다. 토트넘의 승리가 아스날을 힘들게 할 것이다. 엄청난 경기라 기대가 된다"라고 강조, 토트넘을 승자로 예상해 관심을 모았다.

네빌이 토트넘의 승리에 무게를 둔 이유는 무엇일까. 네빌은 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 패널로 출연, 리버풀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보여준 토트넘 선수들의 활약상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우승을 다투고 있는 리버풀을 상대로 예상을 깨고 1-1로 비겼다. 

네빌은 "나는 토트넘이 이겼으면 한다. 나는 토트넘이 안필드에서 훌륭했다고 생각했다. 정말 최고의 팀인 리버풀을 상대로 정말 좋은 기량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전에서 보여준 토트넘의 모습이 아스날을 상대로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을 네빌에게 준 셈이었다. 

토트넘은 라인을 내려 리버풀을 상대했다. 하지만 기회가 생기면 역습을 통해 리버풀 수비를 위협했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손흥민이 문전 쇄도, 해리 케인, 라이언 세세뇽을 거친 패스를 차분하게 돌려 놓으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리버풀에 내줬지만 적은 기회를 골로 연결해냈다. 

네빌은 "토트넘은 수비적으로 상당한 압박을 견뎌야 했다. 리버풀은 수비를 잘했다. 하지만 가장 막기 힘든 손흥민과 케인이었다. 에티하드(맨시티의 홈구장)보다 공간이 더 적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스날보다 더 촘촘한 리버풀 수비진을 뚫어낸 손흥민이기에 상대적으로 덜한 아스날 수비를 상대로 더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는 의미였다.

또 네빌은 "토트넘이 에티하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안필드는 정말 빡빡하고 버질 반 다이크와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정말 빠르고 강하다"면서 "손흥민과 케인이 그들을 상대로 어떻게 뛸까 걱정했지만 그들은 해냈다. 정말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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