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서 시민들과 '주먹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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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 소식을 중심으로 특집오뉴스로 전해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국회에서 국내외 귀빈과 시민 4만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제20대 대통령으로 정식 취임했습니다.
오전 11시 취임식장인 국회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단상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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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 소식을 중심으로 특집오뉴스로 전해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국회에서 국내외 귀빈과 시민 4만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제20대 대통령으로 정식 취임했습니다.
취임식 모습은 먼저 원종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민이 함께 만드는 취임식'.
오전 11시 취임식장인 국회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단상으로 이동했습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씨,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귀화한 데이비드 린튼 씨 등 '국민 희망 대표' 20명과 손잡고 단상에 오른 윤 대통령은 가장 먼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악수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웃으며 화답했고, 김건희 여사도 김정숙 여사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웃으며 악수를 나눴습니다.
천안함 생존자 전준영 씨 등이 낭독한 국기에 대한 맹세문과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인 레인보우합창단의 애국가가 울려 퍼진 뒤, 윤 대통령은 돌출무대로 걸어 나와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선서.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군은 군사 대비 태세를 보고한 뒤 21발의 예포를 발사했고, 취임 선서를 마친 윤 대통령은 거수경례를 보냈습니다.
'아리랑'과 '네순 도르마' 축하공연이 끝난 뒤 윤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씨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족 노재헌·노소영 씨 등과 차례로 인사했습니다.
곧이어 떠나는 문 전 대통령 내외를 연단 밑에 마련된 승용차까지 배웅한 뒤 출발하는 차를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고, 박 전 대통령도 직접 배웅하며 차를 향해 인사했습니다.
취임식을 모두 마치고 대통령 전용차에 오른 윤 대통령 내외는 용산 집무실로 향하는 길 선루프를 열고 일어나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새 정부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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