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체크 없애고 면회도 허용, 의료계도 '일상회복'

김정호 2022. 5. 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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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와 관련된 방역조치가 연이어 완화되며 일상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내 의료체계 역시 일상회복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강원대학교병원은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위해 병원 출입 관리 완화에 들어갔다.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19 입원환자를 위한 병상만을 운영했던 도내 4개 의료원도 코로나19 환자 전담병상 수를 줄이고 일반병상으로 전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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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의 대면 면회를 한시적으로 허용한 첫 주말인 1일 춘천시 신동면 이레실버요양원을 찾은 딸과 손녀가 어머니 손을 잡고 안부를 묻고 있다. 서영

최근 코로나19와 관련된 방역조치가 연이어 완화되며 일상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내 의료체계 역시 일상회복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강원대학교병원은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위해 병원 출입 관리 완화에 들어갔다. 우선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유지해 왔던 내원객 발열 체크 및 문진 작성을 종료했다. 원주연세대세브란스기독병원도 원내 모든 출입문을 개방하고, 출입확인 절차는 종료했다. 하지만 두 병원 모두 아직 병동 면회제한은 혹시 모를 원내 감염에 대비해 유지하고 있다.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19 입원환자를 위한 병상만을 운영했던 도내 4개 의료원도 코로나19 환자 전담병상 수를 줄이고 일반병상으로 전환하고 있다. 원주의료원은 최근 코로나19 중등증환자 치료병상 83병상 중 20병상을 줄이고 63병상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외의 강릉의료원 32병상, 속초의료원 17병상을 축소해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축소된 해당 병상은 일반환자를 위한 입원병상으로 재배정된다. 일반내원 환자를 확대하자마자 의료원에는 일반 환자들이 몰리고 있다. 속초의료원 관계자는 “최근 일반환자의 내원과 입원을 확대하다보니 일반진료를 받으러 많이 오고 입원을 하는 경우도 늘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난 2020년 출범해 도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된 업무를 맡아 온 강원도감염병관리지원단도 도내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및 교육 중심으로 역할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감염병관리지원단이 코로나 상황 속에서 역학조사 등의 역할을 많이 수행해 왔지만 일상회복 단계에서는 도내 감염병 관리 인력에 대한 교육을 줌점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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