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무리뉴 감독 "VAR 책임자, 우리랑 원수졌나?"

이솔 2022. 5. 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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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의 무리뉴 감독이 전반 5분만에 주어진 패널티킥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패인을 묻는 질문에 무리뉴 감독은 "UECL 경기 후 회복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있고, 이를 충분히 대비하지 못했다. VAR 논란이 있긴 했지만 피오렌티나가 충분히 이길 자격이 있는 경기였다"라며 상대를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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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S로마 공식 홈페이지, 항의하는 주제 무리뉴

(MHN스포츠 이솔 기자) AS로마의 무리뉴 감독이 전반 5분만에 주어진 패널티킥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펼쳐진 2021-22 세리에A 36R 경기에서는 로마가 피오렌티나에 0-2 패배를 당했다.

전반 5분 상대에게 허용한 PK로, 11분 상대의 쇄도에 의한 쐐기꼴로 완패를 당한 무리뉴 감독은 인터뷰에서 다소 아쉽고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패인을 묻는 질문에 무리뉴 감독은 "UECL 경기 후 회복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있고, 이를 충분히 대비하지 못했다. VAR 논란이 있긴 했지만 피오렌티나가 충분히 이길 자격이 있는 경기였다"라며 상대를 추켜세웠다.

다만 무리뉴는 "VAR 판독 책임자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다. 해당 장면을 바로 눈 앞에서 본 심판이 PK를 선언하지 않은 상황에서 왜 그(책임자)가 개입했는지 궁금하다. 왜? 대체 왜?"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무리뉴의 화법에서도 알 수 있듯, 이는 반어법적인 의미를 가진다.

이전까지 심판진 및 VAR 판정에 계속해서 불만을 제기하던 무리뉴는 'VAR'에 대해 계속 언급하며 상대를 치켜세웠다. 그는 동시에 승점 3점을 강탈해간 판정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는 뉘앙스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무리뉴는 오늘 출전한 선수 잘로브스키에 대한 답변 이후에도 '책임자'를 소환하며 또 한번 판정에 대해 불평했다.

일부 선수들과 잘로브스키가 왜 둔한 움직임을 보였는지 대한 질문에 무리뉴는 "대답은 매우 간단하다. 1년 전에 프리마베라(육성군) 팀에 있던 선수가 UECL 4강, 리그 연속 출전 등을 강행했다"라며 그를 두둔했다.

이어 "우리는 한 팀으로써 팬들의 성원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VAR 책임자가 우리에게 주어저야 할 많은 점수를 박탈했다. 앞으로 베네치아-토리노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남은 경기에서 주어질 VAR 판정 논란이 두렵다"라며 인터뷰 마지막까지 VAR과 관련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올 시즌 계속해서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무리뉴, 그의 주장대로 'VAR 시비'라는 또 하나의 벽을 마주한 AS로마가 리그 6위에게 주어지는 UECL 티켓을 손에 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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