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과 함께 음악예능도 훨훨[스경X초점]
[스포츠경향]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음악 예능이 방청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방청객없이 방송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음악 예능이 현장음을 고스란히 전할 수 있는 음악 예능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동안 ‘복면가왕’, ‘불후의 명곡’ 등 음악예능은 방청객 없이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판정단을 늘리고 비대면 방청객으로 진행하는 등 힘겹게 견뎌왔다.
제작진들은 최근 방청객 모집을 시작했다. KBS ‘불후의 명곡’은 이미 지난달 25일, ‘가요무대’는 지난 2일 방청객과 함께 녹화를 진행했다. ‘가요무대’, ‘뮤직뱅크’, ‘유희열의 스케치북’, ‘열린음악회’ 등도 이달 중 방청객 모집을 재개한다. MBC ‘복면가왕’·‘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역시 방청객 모집을 조만간 재개하는 방향으로 내부 논의 중이다. 2020년 3월부터 현장 녹화를 멈추고 과거 방송분을 편집해 내보냈던 ‘전국 노래자랑’도 26일 현장 녹화를 시작한다.
엔데믹과 함께 음악 예능에도 새바람이 불고 있다.
채널A는 이달 19일 초대형 오디션 ‘청춘 스타’를 선보인다. MC전현무를 필두로 이승환, 윤종신, 김이나, 이원석, 윤하, 소유, 강승윤, 노제가 출연한다. ‘하트시그널’ 제작진이 만든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된 재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JTBC는 다음 달 7일 새 음악 예능 ‘뉴페스타’를 첫 방송한다. 가수 윤종신, 유희열, 이상순, 거미, 규현, 미주 등 화려한 출연진을 내세웠다. 이들은 기획자이자 프로듀서로 매주 새로운 공연을 기획해나간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춰버린 페스티벌을 다시 부흥시키겠다는 각오다.
MBC는 5부작 음악 예능 ‘악카펠라’를 론칭한다. 연예계 대표 빌런 캐릭터들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SBS는 JYP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박진영과 손잡고 합창과 오디션 포맷을 결합한 음악 예능을 선보인다. 합창과 퍼포먼스를 접목시킨 형태로, 우승팀은 국제 합창 대회에 도전한다. 하반기 편성으로 예정됐다.
음악 예능은 방송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았다. 그만큼 대중들의 관심이 크고 코로나19로 인한 현장 갈증도 극에 달한 상황이다. 음악 예능에 방청객이 속속 합류하고, 새롭게 론칭하는 음악 예능까지 합세해 방송가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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