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감 예비후보 단일화..선거판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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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선거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중도보수 진영도 이날 이길주 예비후보로의 단일화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이번 세종교육감 선거는 강미애‧최교진‧최정수‧최태호(가나다순) 예비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한 사진숙‧이길주 예비후보 간 6파전으로 압축됐다.
보수 진영의 단일화를 중재한 '세교추'도 강미애‧최태호 예비후보와의 2차 단일화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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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이길주, 송명석과 대결서 승리 2차 단일화 가능성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선거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9명의 후보가 난립했던 선거판이 후보 등록일(12일)을 이틀 앞두고 6자 구도로 정리되는 모양새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사진숙 교육감 예비후보(60)가 이날 김대유‧유문상 예비후보와의 중도진보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에서 승리했다.
이들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은 그 어떤 선출직보다 청렴하고 높은 도덕성을 가져야 한다"면서 "사 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고배를 마신 김‧유 예비후보는 사 후보의 선거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중도보수 진영도 이날 이길주 예비후보로의 단일화에 성공했다. 이 후보는 지난 5일 세종시 중도보수 단일화 추진연합(세교추)의 중재로 송명석 예비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들은 합의에 따라 단일화 합의 뒤 첫 언론매체(충청투데이)의 여론조사 결과로 후보를 결정했다. 당시 지지율은 이길주 8.1%, 송명석 7.6%였다.
이에 따라 이번 세종교육감 선거는 강미애‧최교진‧최정수‧최태호(가나다순) 예비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한 사진숙‧이길주 예비후보 간 6파전으로 압축됐다.
그러나 지난 선거에서 1, 2위를 기록했던 최교진‧최태호 예비후보가 '나홀로 행보'를 하고 있어 단일화 파괴력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2차 후보 단일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진보 단일화 후보로 결정된 사 예비후보도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관련 질문에 "진보, 보수를 떠나 누구와도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대답했다.
보수 진영의 단일화를 중재한 '세교추'도 강미애‧최태호 예비후보와의 2차 단일화를 주문했다. 이 중 강 후보는 '후보 등록 뒤 단일화'를 의사를 밝혔고, 최태호 후보도 보수 단일화 논의에는 참여했다가 막판에 거둬들인 바 있다.
다만 진보 성향인 최정수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거부한 채 완주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최 후보는 "이미 후보 등록 서류를 준비했다. 오는 12일 가장 먼저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라며 "단일화에 참여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못을 박았다.
3선을 노리는 최교진 예비후보도 "단일화를 추진하는 분들에게 다른 할 얘기는 없다"며 "8년 동안 세종교육을 위해 노력한 만큼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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