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바보같은 민주당, 한동훈에게 또 당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손혜원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열린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0.04.19.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대해 "바보같은 민주당은 오늘 또 한동훈에게 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 전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판에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다룬 기사를 링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동훈은 검찰 전체를 통틀어 언론을 가장 잘 활용하는 사람일 뿐만 아니라 언론의 프레임을 직접 만들어 기자들을 코칭하는 수준의 베테랑"이라며 "윤 당선인은 한동훈 없이 아마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가 만난 최고의 책사로 생각하고 있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장관을 만들어 곁에 둘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오늘 국힘당이 '최강욱'을 물고 늘어지는 것은 백퍼 한동훈의 작전일 것"이라며 "당연히 '검수완박'이라는 명칭을 초장에 내질러 판을 깨버리는 전략 또한 미리 계산된 전략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바보같은 민주당은 오늘 또 한동훈에게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전 의원은 몇 시간 뒤 한 후보자 측을 향해 "어디서 말장난을 하고 계시나. 일기가 아니고 수첩, 일정표라고 황급히 보고한 잔머리 쓴 부하나 그 보고를 받고 얼씨구나 하며 아니라고 잡아 떼는 당신을 보고 있으니 3년 째 이어지는 제 공판 내내 말도 안되는 억지로 사람을 잡으려던 한심한 그 검사님들이 생각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 후보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일기장이 아닌 '일정표'를 압수한 것이라고 반박한 기사를 공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mpark1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