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동네방네]"유학생 치과진료 무료로 해드려요"

이손의료재단, 출장 치과 진료 봉사

[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백석대학교·백석문화대학교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유학생을 위한 의료봉사로 훈훈함을 전했다.

10일 백석대에 따르면 지난 2월 대학과 산학협력을 체결한 이손의료재단이 9일 유학생을 대상으로 ‘출장 치과진료봉사’를 진행했다. 이손의료재단은 최신식 치과치료 장비를 갖춘 치과진료차량을 교내에 배치해 불편함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진료차량을 찾은 유학생들은 현장에서 치과질환 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고, 치료가 가능한 경우엔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이손의료재단관계자들이 백석대·백석문화대 유학생에게 치과 진료를 하고 있다. [사진=백석대]

김범준 국제교류처장은 “유학생이라는 신분상 높은 치료비용을 걱정해 아파도 참고 넘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기회로 치아 상태를 확인함은 물론 치료까지 받을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손의료재단 측의 섬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창규 당진 이손치과병원 원장은 “오늘 유학생들의 구강상태를 확인해보니 좋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며 “높은 비용이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껴 참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은데 진료를 통해 유학생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치과진료를 받은 백석문화대 외식산업학부 팜 티 흐엉 씨(27·여)는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대학과 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천안=이숙종 기자(dltnrwh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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