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수장관 퇴임.."우리 바다에 국가의 미래 달려"

홍세희 2022. 5. 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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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10일 3년1개월여 의 장관직을 마무리하며 "우리 바다를 어떻게 관리하고, 개발하느냐에 국가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 장관은 끝으로 해수부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신임 조승환 장관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간다면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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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해양수산, 얼마나 중요한 역할하는지 온몸으로 느껴"
"해운산업 재건, 해운·조선·수출 상생 실현 핵심 열쇠"
오늘 이임식…3년1개월 장관직 마무리 '역대 최장수'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뉴시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10일 3년1개월여 의 장관직을 마무리하며 "우리 바다를 어떻게 관리하고, 개발하느냐에 국가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3년 넘게 장관으로 재임하면서 해양수산 분야가 국민생활과 국가경제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온몸으로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장관은 우선 2019년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둘러싼 한일 무역 분쟁을 언급하며 "취임하던 시기 제일 시급한 현안이었지만 다행히 세계무역기구(WHO)가 우리나라의 손을 들어줬다"며 "당시 밤잠을 설쳐가며 대응해 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해운산업 재건과 관련 "2017년 한진해운 파산 이후 추락한 해운산업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을 건조하고, 중소선사들의 선박 확충과 경영안정을 적극 지원했다"며 "그 결과 우리 해운은 매출액과 선복량 등에서 한진해운 파산 이전 수준을 뛰어넘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만약 해운 재건을 통해 국적선대를 확충하지 않았다면 조선산업의 부흥도 훨씬 더디었을 것"이라며 "해운산업 재건은 해운, 조선, 수출의 상생을 실현하는 핵심 열쇠였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임기 중 중점적으로 추진한 '해양수산 스마트화'에 대해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존 해양수산업에 접목하는 스마트화는 미래를 위해 미룰 수 없는 일이었다"며 "각 분야 전문가들과 토론하고 협업해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을 수립했고, 최근에는 '전략 2.0'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끝으로 해수부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신임 조승환 장관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간다면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문 장관은 한국인 최초로 세계해사대학교 교수로 임명돼 국제무대에서 활동한 바 있는 항만 전문가로 2019년 4월 취임해 3년 1개월간 해수부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역대 최장수 기록을 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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