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뒤집혔다" 신고..알고 보니 참고래 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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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해양보호생물인 참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9일) 오후 2시 40분쯤, 포항시 구룡포읍 하정리 동쪽 1.5km 해상에서 참고래가 정치망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것을 해병 해안대대에서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연안 감시 중이던 해병대원은 요트가 전복된 것 같다며 최초 신고했지만, 해경 조사 결과 참고래가 그물에 걸려 뒤집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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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해양보호생물인 참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9일) 오후 2시 40분쯤, 포항시 구룡포읍 하정리 동쪽 1.5km 해상에서 참고래가 정치망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것을 해병 해안대대에서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연안 감시 중이던 해병대원은 요트가 전복된 것 같다며 최초 신고했지만, 해경 조사 결과 참고래가 그물에 걸려 뒤집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고래는 길이 18.5m에 둘레 4.8m로, 불법 포획 흔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또, 해경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의뢰한 결과, 수컷 참고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포항해경은 고래 사체를 포항시에 인계했으며, 사체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폐기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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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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