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분당갑 단수공천.. '李대항마' 계양을에 윤형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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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0일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단수공천됐다.
앞서 분당갑에 출마했던 박민식 전 의원과 장영하 변호사가 각각 사퇴한 것이 단수공천에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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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0일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단수공천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전략공천된 인천 계양을에는 윤형선 전 인천시의사회장이 대항마로 나서게 됐다. 또 대구 수성을에는 이인선 전 인수위 지역균형발전위원, 충남 보령서천에는 장동혁 전 대전시당 위원장, 강원 원주갑에는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 경남 창원의창에는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가 각각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재보궐선거 6개 지역에 이같이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남은 한 곳인 제주을의 경우 현재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고 있어 내일(11일) 중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천자를 발표하기로 했다.
윤상현 공관위원장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거의 모든 지역 후보자 추천을 마쳤다"며 각 지역구 공천 후보자를 차례로 거명한 뒤 "대선 승리 기여도가 높고 윤석열 정부의 탄생에 노력하고 정부 성공을 위해 일할 분을 추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분당갑 출사표를 던졌던 안 전 위원장은 이날 공관위 면접을 거쳐 공식 출마 선언 이틀 만에 단수공천됐다. 앞서 분당갑에 출마했던 박민식 전 의원과 장영하 변호사가 각각 사퇴한 것이 단수공천에 영향을 줬다. 장 변호사는 안 전 위원장에 대한 지지도 선언했다. 안 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관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과 분당갑에서 격돌하게 됐다.
안 전 위원장은 이날 공천 면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 전략에 대해 "열심히 한 분이라도 더 뵙는 것"이라며 "초선 때 상계동에서 한 달 내내 운동화를 신고 계속 걸었더니 다 떨어지더라. 그 정도로 이번에도 열심히 골목을 다니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전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수성을의 경우 이인선 전 위원의 공천 확정으로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는 낙마했다.
한편 계양을 공천 가능성이 제기됐던 윤희숙 전 의원에 대해 윤 위원장은 "지역밀착형 후보가 좋은지, 중앙에서 내려온 후보가 좋은지를 놓고 검토를 거쳤고 지역밀착형 후보가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공천) 배제는 아니다"라며 "윤 전 의원을 모시려다 지역밀착형 후보를 내는 게 이 싸움에 좋겠다는 전략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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