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명 중 1명은 10대.."활동 많은 젊은층 감염 늘어"

신규 확진자 20대 비율, 성인 연령대 중 최다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지난달 10일 중구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 채취 키트를 들고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젊은 연령대의 활동량에 비례한 결과라고 보고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8세 이하 신규 확진자 수는 1만687명으로, 4만9933명인 같은 날 전체 신규 확진자의 21.4%를 차지했다.

최근 전체 신규 확진자 중 18세 이하의 비율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4일부터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 중 18세 이하가 차지한 비율은 18.3%→18.5%→19.6%→18.3%→18.4%→23.6%→21.4%로 증가해 왔다.

이날 전체 신규 확진자 수(4만9933명)는 지난 4일(4만9055명)보다 878명 늘어난 수치다. 반면 18세 이하 신규 확진자는 4일 8955명에서 이날 1만687명으로 1732명 증가했다. 또한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중 20대는 16.6%를 차지, 성인 연령층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18세 이하와 20대, 젊은 연령층의 감염이 증가하는 것이다.

반면 젊은층보다 활동량이 적은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은 지난 4일부터 22.8%→22.0%→20.9%→22.4%→23.7→16.8%→17.5%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률이 조금씩 증가했는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은 10대와 20대 연령층"이라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연령층에서 감염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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