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尹대통령에 친서 전달 "5년간 긴밀하게 협력하고 싶다"[尹정부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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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 더글러스 엠호프 해리스 미국 부통령 부군과 미국측 경축사절단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0분 용산 대통령실 5층 접견실에서 미국의 '세컨드 젠틀맨' 엠호프 변호사와 축하 사절단을 접견했다.
이날 낮 12시45분 용산 대통령실 5층 집무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임용 동의안 제출로 첫 집무실 공식 일정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엠호프 변호사와 미국 경축사절단 접견으로 첫 외빈 맞이 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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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축사절단, 용산 대통령집무실 첫 외빈으로 기록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 더글러스 엠호프 해리스 미국 부통령 부군과 미국측 경축사절단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0분 용산 대통령실 5층 접견실에서 미국의 ‘세컨드 젠틀맨’ 엠호프 변호사와 축하 사절단을 접견했다.
이날 낮 12시45분 용산 대통령실 5층 집무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임용 동의안 제출로 첫 집무실 공식 일정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엠호프 변호사와 미국 경축사절단 접견으로 첫 외빈 맞이 일정을 시작했다.
엠호프 변호사는 5층 엘리베이터 앞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방명록 작성을 한 후 윤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이어 기념촬영을 했다.
접견실로 이동한 후 윤 대통령은 “70년 역사의 한미동맹은 동북아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이었다”며 “대한민국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그동안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여러 동맹 중에서도 한미동맹은 가장 성공적인 모범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들도 한미동맹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엠호프 변호사는 “멋진 새로운 집무실에서 저희를 맞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축하드린다”며 “새로운 집무실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미팅에 저희가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엠호프 변호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며 “취임 축하 말씀뿐만 아니라 앞으로 5년 동안 긴밀하게 대통령님과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담은 친서”라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감사하다는 말 전해달라”고 했다.
엠호프 변호사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를 대표해 앞으로도 긴밀하게 대통령님과 윤석열 행정부와 발맞춰 더 밝은 양국 관계를 위한 공동 비전을 수립해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의 대한민국의 번영을 있게 만든 굳건한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우리 두 팀이 오늘에 처음 만나게 됐다는 것이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밝은 모습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리측에서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최상목 경제수석, 김일범 의전비서관, 이문희 외교비서관, 강인선 대변인이 배석했다. 이날 통역은 김일범 의전비서관이 맡았다.
미국측에서는 마틴 월시 노동부 장관, 아미 베라 연방하원의원,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연방하원의원,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 대사대리, 토드 김 법무부 환경·천연자원 담당 차관보,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 이민진 작가가 배석했다.
엠호프 변호사와 축하사절단은 이날 새벽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해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엠호프 변호사와 일행들은 오후 3시 경축연회와 오후 7시40분 외빈초청 만찬에 참석한다. 일행은 11일 주한미국대사관 직원들과 만난 후 저녁 귀국길에 오른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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