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단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바란다

2022. 5. 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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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서도 관심을 받는 부처 가운데 하나다.

취임 전부터 강조해 온 소상공인 문제 해결이나 새로운 혁신 동력을 이끌어 갈 수많은 중소기업에 일하기 더 좋은 터전을 마련해야 하는 막중한 시대적 책무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새 정부의 중기부 장관에게 주어진 책무는 이전과 사뭇 다르다.

후보자는 이전 장관이나 다른 부처 후보자들과는 달리 전문 관료나 정치인도 아니고 대학교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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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서도 관심을 받는 부처 가운데 하나다. 취임 전부터 강조해 온 소상공인 문제 해결이나 새로운 혁신 동력을 이끌어 갈 수많은 중소기업에 일하기 더 좋은 터전을 마련해야 하는 막중한 시대적 책무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새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정책은 실질적으로 기업인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실현해야 하는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새 정부의 중기부 장관에게 주어진 책무는 이전과 사뭇 다르다. 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후보자는 이전 장관이나 다른 부처 후보자들과는 달리 전문 관료나 정치인도 아니고 대학교수도 아니다. 비례대표로 여의도 정치에 발을 들였지만 그 출발은 엄연한 벤처기업이다. 벤처 창업을 통해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인물이다.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을 비롯해 여러 단체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 기업경영의 생과 사를 목도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를 향한 목소리를 가감없이 냈다.

2년 전 비례대표로 국회와 인연을 맺은 것도 이런 경험의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국회 입성 후에도 활발한 입법 활동이나 정책 추진을 통해 두각을 보였다. 벤처기업협회 벤처인이 뽑은 최고의 국회의원, 한국빅데이터학회 2021 올해의 국회의원 등 언론과 단체에서 활발한 의정 활동을 인정받았다. 수상에서 알 수 있듯이 새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디지털플랫폼정부에 대한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디지털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혁신형 중소기업이 대기업과의 공정한 관계를 좁히는데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함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플랫폼 기반 유니콘 기업의 성장이 전통 중소자영업자와의 마찰을 빚고 있는 부분에 의견을 관철해서 상생을 견인하는 등 그동안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대변했다. 이 후보자의 미래에 대한 방향과 창의성은 우리 중소기업 산업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드는 이유다.

이런 배경 때문이라도 우리 중소벤처기업인은 이 후보자에게 몇 가지 바람을 전하고 싶다. 우선 기업들이 현실에서 크게 체감하는 규제를 발굴,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 대기업의 과도한 권한을 적절하게 견제하고 상생하는 환경 구축도 필요하다. 또 관행적으로 외산 제품 의존도가 높은 공공시장의 실태를 면밀하게 조사해서 개선해야 한다. 특히 중소벤처 관련 정책을 일선에서 추진하는 공직자가 자긍심을 갖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줘야 한다.

창업자 출신의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주변의 기대가 크다. 동료 기업인들은 이 후보자를 단체 활동에서도 일머리를 잘 아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합리적 사람으로 평가한다. 그가 장관이 된다면 그 누구보다 누적된 기업인의 애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세심하고도 명료한 실행 계획 및 현장 맞춤형 정책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정경쟁, 대형 플랫폼 기업과 전통 중소업체 간 상생, 근로자와 기업 간 공동 성장 목표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 가길 바란다.

배희숙 한국클라우드사업협동조합 이사장 hsnaru@e-na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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