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배드민턴, 여자도 8강행..고래고래 응원 안세영 "첫 출전 부담, 이겨 만족" [토마스-우버컵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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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단식 매치를 승리로 장식하고 한국팀 벤치에 앉은 안세영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응원전에 불을 질렀다.
김충회 감독-이경원·성지현 코치가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우버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캐나다를 4-1로 꺾었다.
한편 전날 밤 열린 토마스컵(남자) A조 2차전에서는 한국 남자대표팀이 싱가포르를 3-2로 물리치고 2연승을 올리며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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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방콕=김경무전문기자] “넘겨주자, 넘겨주자. 초구 집중~” “야~나이스, 굿샷~”…
첫번째 단식 매치를 승리로 장식하고 한국팀 벤치에 앉은 안세영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응원전에 불을 질렀다. “천천히 기다려! 하나씩 하나씩~”. 신승찬도 거들었다.
코트에 나선 선수는 신들린 듯 상대 샷을 퍼올리고, 기회가 왔다 싶으면 강스매시를 상대 코트에 꽂았다. 벤치에 앉은 선수들은 목이 터지라 응원전을 펼쳤다. 그리고 기분좋게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10일 오전 태국 방콕의 임팩트 아레나에서 계속된 2022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토마스-우버컵(세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사흘째 경기. 김충회 감독-이경원·성지현 코치가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우버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캐나다를 4-1로 꺾었다.
두번째 복식에서는 세계 4위 김소영(30·인천국제공항)-공희용(26·전북은행)이 20위 라첼 혼데리치-크리스텐 차이에 2-1(17-21, 22-20, 21-14)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김소영-공희용은 2세트에서 18-20으로 매치포인트까지 몰렸으나, 이후 내리 4점을 따내며 기사회생했고 결국 승리를 일궈냈다.
경기 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처음 우버컵 출전이라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너무 의식해 초반 몸이 굳었는데 2세트부터 몸이 풀려 이길 수 있어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우버컵에서 지난 2010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회 때 딱 한번 우승한 적이 있으며 이번에 12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리고 있다.
한편 전날 밤 열린 토마스컵(남자) A조 2차전에서는 한국 남자대표팀이 싱가포르를 3-2로 물리치고 2연승을 올리며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11일(오후 4시) 역시 2승을 올린 인도네시아와의 최종전에서 조 1, 2위를 다툰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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