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간 숨만 쉬며 월급 모아야 '서울집'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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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위 소득가구가 서울에 있는 중간 가격 수준의 집을 마련하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9년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월급을 전혀 쓰지 않고 모을 수 있는 가구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실제로 서울에서 중산층이 중간값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보다 더 긴 기간이 걸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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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위 소득가구가 서울에 있는 중간 가격 수준의 집을 마련하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9년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월급을 전혀 쓰지 않고 모을 수 있는 가구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실제로 서울에서 중산층이 중간값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보다 더 긴 기간이 걸리는 것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이 기간은 10.9년이었지만 5년 만에 이 기간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10일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시계열을 보면 지난해 12월 서울 소득 중위가구(3분위)의 연 소득 대비 3분위 주택가격 비율(Price Income Ratio.PIR)은 19.0으로 집계됐다.
PIR은 주택가격을 가구소득으로 나눈 값인데 소득이 중간 수준인 3분위 가구가 중간 가격인 3분위 주택을 구매한다고 했을때 해당 가구가 급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19년을 모아야 한다는 의미다.
서울의 경우 이 수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인 2017년 5월 10.9에서 지난해 말 19.0으로 치솟았다.
PIR은 문재인 정부에서 집값이 급등하면서 함께 급등했다. 코로나19 등으로 가구 소득까지 줄면서 지난해 6월 18.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후 해당 비율이 다소 줄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집값 불안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12월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국 중위 소득가구가 전국에서 중간 가격 수준의 집을 마련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6년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문재인 정부 초기 5.7년에서 2년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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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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