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러' 많아지니 '정장' 잘 팔린다

박미선 2022. 5. 10. 15: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년 만에 출근하게 된 김 씨는 체중이 늘어 옷이 잘 맞지 않아 지난주 정장세트 3벌을 구입했다.

김 씨는 "정상 출근은 물론 결혼식 갈 일도 많아져 정장이 더 필요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남성 정장 브랜드 '캠브리지멤버스'는 예복 등 남성 정장 수요가 늘어날 것을 겨냥해 웨딩 컨설팅 VIP라운지인 '더 채플 라운지'에서 내달 6일까지 남성 예복을 소개하는 팝업 라운지를 가동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재택근무 종료로 '남성 정장' 매출 두 자릿수 성장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 남성 정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3월부터 이달 10일까지 남성 패션 장르가 전년보다 17.9%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장 등 남성 클래식 장르의 성장률이 21.1%를 기록했다.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에서 고객이 정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2.04.1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직장인 김모 씨(34)는 지난달부터 재택 근무를 2년 만에 끝내고 회사로 정상 출근하고 있다. 2년 만에 출근하게 된 김 씨는 체중이 늘어 옷이 잘 맞지 않아 지난주 정장세트 3벌을 구입했다. 김 씨는 “정상 출근은 물론 결혼식 갈 일도 많아져 정장이 더 필요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정상 출근을 시작한 회사가 늘면서 ‘정장’을 찾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10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남성복 ‘로가디스’는 4월 한 달간 재킷과 팬츠 세트로 구성된 셋업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45% 늘었다. LF의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 셋업 상품도 전년 대비 40% 더 팔렸다.

W컨셉의 프론트로우 재킷과 슬랙스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8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50% 성장했다. 신성통상의 남성복 브랜드 앤드지에서 출시한 이모션 슈트는 5월 첫 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신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며 미뤘던 비즈니스 미팅과 결혼식 등이 다시 늘어나고 정상 출근하는 기업도 늘어 정장 소비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에 패션업계는 정장 신상품을 전시하는 팝업스토어를 잇따라 개장하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LF는 19일까지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서 컨템포러리 남성복 브랜드 ‘알레그리(allegri)’의 2022 봄·여름 시즌 신제품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 팝업스토어의 주력 제품은 ‘에어닷(AirDot) 셋업’이다. 원단 사이에 미세한 구멍이 들어간 에어닷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이 뛰어나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남성 정장 브랜드 ‘캠브리지멤버스’는 예복 등 남성 정장 수요가 늘어날 것을 겨냥해 웨딩 컨설팅 VIP라운지인 ‘더 채플 라운지’에서 내달 6일까지 남성 예복을 소개하는 팝업 라운지를 가동한다.

CJ온스타일도 1일부터 16일까지 남성복 방송 편성을 전월 동기 대비 50% 늘렸다. CJ온스타일의 토탈 남성복 브랜드 ‘다니엘 크레뮤’는 12일 오후 6시30분부터 남성 체형 특성을 고려한 코튼 쿨맥스 소재를 활용한 정장 아이템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신성통상의 앤드지는 15일까지 30만원, 50만원, 70만원 구매 시 3만원, 6만원, 9만원을 즉시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하며, 올젠은 15일까지 수트셋업을 특별가인 15만9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