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귀향, 영남알프스·통도사도 더욱 주목

김상우 2022. 5. 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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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5년 임기를 마치고 10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로 귀향하면서 영남알프스와 통도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등산을 즐기는 문 전 대통령이 인근에 있는 영남알프스와 통도사를 자주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근처에 펼쳐진 영남알프스는 산악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자주 찾는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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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저 인근 영남알프스와 통도사 자주 찾을 듯
노무현 전 대통령 자주 찾은 화포천 대통령의 길 조성

[양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귀향일인 10일 오전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평산마을회관 하늘에 해무리가 떠있다. 2022.05.10. bluesoda@newsis.com

[양산=뉴시스] 김상우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5년 임기를 마치고 10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로 귀향하면서 영남알프스와 통도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등산을 즐기는 문 전 대통령이 인근에 있는 영남알프스와 통도사를 자주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근처에 펼쳐진 영남알프스는 산악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자주 찾는 명소다.

영남알프스는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산이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울산, 밀양, 양산, 청도, 경주의 접경지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산세와 풍광이 아름다워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 만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9개 산은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고헌산(1034m), 운문산(1188m), 문복산(1015m) 등이다.

영남알프스는 전체면적이 약 255㎢이며, 가을이면 곳곳의 황금억새평원에 나부끼는 순백의 억새가 환상적이어서 전국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강 이남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로 646년(선덕여왕 15)에 자장율사가 창건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이 있는 곳으로 부처님 사리를 봉안한 금강계단 등이 있는 유서깊은 사찰이다.

2008년 봉하마을로 내려온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인근 화포천 습지를 자전거를 타고 자주 찾았다. 화포천 습지는 재정비 사업 등을 거쳐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고 있다.

화포천 곳곳에는 노 전 대통령이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산책한 오솔길을 따라 대통령의 길이 조성돼 있다.

화포천은 국내 최대의 하천형습지로 길이 8.4㎞, 전체 습지 면적이 3.1㎢에 이른다. 화포천습지생태공원으로 가꿔져 생태교육과 생태보존의 장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서울역에서 "저는 해방됐다. 저는 자유인이 됐다"며 "반려견들도 보고 농사짓고 가까운 성당도 다니고, 평생 제 이웃인 통도사도 자주 놀러가면서 성파 스님께서 주는 차도 얻어 마시고 하겠다"고 했다.

평산마을에 도착한 뒤 주민들에게는 "드디어 제 집에 돌아왔다, 이제야 무사히 끝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든다"며 앞으로 "평산마을에서 농사도 짓고, 마을 주민들과 막걸리도 마시고, 경로당도 방문하며 자유롭게 잘 살아보겠다"고 말했다.

영남알프스 신불산 정상. 울산시 홈페이지


통도사. 통도사 홈페이지

☞공감언론 뉴시스 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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