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 '약효 한 달 지속' 당뇨병 치료제 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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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전달기술기업 지투지바이오가 한 달간 약효가 지속되는 당뇨병 치료제 원천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허 받은 기술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GLP-1)인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포함하는 서방형 미립구 조성물에 관한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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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전달기술기업 지투지바이오가 한 달간 약효가 지속되는 당뇨병 치료제 원천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허 받은 기술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GLP-1)인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포함하는 서방형 미립구 조성물에 관한 기술이다.
통상 인슐린은 필요 이상으로 분비될 때 혈당이 지나치게 낮아지며 저혈당 쇼크를 일으킬 수 있는데, GLP-1유사체는 저혈당 발생가능성이 낮은 것이 장점이다. 이같은 장점 등으로 주사형 인슐린 시장이 지난해 상반기 10조원대로 전년동기대비 6% 감소한 반면 GLP-1 유사체 시장은 같은 기간 21% 증가한 7조7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지투지바이오는 "특허기술은 세마글루타이드 약물 성분을 지투지의 플랫폼기술에 적용한 후 서방형주사제로 만들 경우 서방형 주사제의 공통 단점인 약물의 급격한 초기 방출 현상을 막아 환자의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립구의 입자크기에 비해 고농도의 약물을 포함시킬 수 있어 약물 투입시 생길 수 있는 염증반응도 대폭 줄일 수 있다"며 "이 기술을 이용하면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이 최소 한 달에서 최장 6개월까지 서서히 방출되도록 조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세마글루타이드를 1개월 지속형으로 만들 수 있는 특허를 등록한 만큼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 임상1상을 시작으로 당뇨병치료제, 비만치료제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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