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첫 그랜드슬램으로 MLB 99홈런 "내일 100홈런 치고 싶다"

이상철 기자 2022. 5. 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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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프로 첫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MLB) 통산 100홈런까지 1개만 남겨뒀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홈런을 때리며 에인절스의 11-3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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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전서 6·7회 연타석 홈런
"프로 데뷔 첫 만루 홈런인 줄 몰랐다"
오타니 쇼헤이.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프로 첫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MLB) 통산 100홈런까지 1개만 남겨뒀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홈런을 때리며 에인절스의 11-3 대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6회말 마이크 트라웃과 백투백 홈런을 쳤고, 7회말 무사 만루에서는 외야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날렸다.

오타니가 만루 홈런을 때린 것은 2013년 프로에 입문한 이래 처음이다. 또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후 한 경기 멸티 홈런을 기록한 것은 8번째이며 한 경기 5타점은 개인 최다 타점 타이기록이다.

아울러 오타니는 홈런 2개를 더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99개를 기록했다. 앞으로 홈런 1개만 추가하면 마쓰이 히데키(175개), 스즈키 이치로(117개)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100홈런을 달성한 일본인 메이저리거가 된다.

경기 후 오타니는 "오늘 홈런을 2개나 칠 줄 몰랐다. 첫 타석(우익수 플라이)부터 타구의 질이 좋았는데 그 흐름을 잘 유지했다. 사실 만루 홈런이 프로 첫 기록인 줄 전혀 몰랐다. 그 전에 달성한 줄 알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100홈런 달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오타니는 "최대한 빨리 100홈런을 달성하고 싶다. 가능하면 내일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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