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주민 "윤 대통령, 코로나 극복·치솟는 물가 잡아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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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이 10일 공식 취임한 가운데 대전·충남지역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메시지가 쏟아졌다.
시민들은 이번 대선에서 0.73%p 근소한 차이로 대통령에 당선된 만큼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내면서도 과연 문재인 정부에서 이루지 못했던 민생문제를 제대로 살필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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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이시우 기자,주향 기자,김낙희 기자 =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이 10일 공식 취임한 가운데 대전·충남지역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메시지가 쏟아졌다.
시민들은 이번 대선에서 0.73%p 근소한 차이로 대통령에 당선된 만큼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내면서도 과연 문재인 정부에서 이루지 못했던 민생문제를 제대로 살필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았다.
우선 대전·충남 지역민들은 코로나19 극복과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대전시 서구 변동에 거주하는 시민 A씨(48·여)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사실상 모든 것이 멈췄고 정체돼 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기에 오늘을 사는 것”이라며 “여전히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삶이다. 신종 바이러스 등 앞으로 다가올 위기에 지금보다 더 현명하게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정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전 동구 가오동 30대 직장인 B씨는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데다 고물가가 2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며 “내 집 마련, 자녀 출산 모든 것이 쉽지 않은 현실이다. 비록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라도 집값, 육아정책 등에 좀 더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민들은 윤 대통령이 후보시절 강조했던 공정과 정의, 협치 등을 제대로 실천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충남 천안에서 도소매업을 하는 C씨(45)는 “공정과 정의를 가치로 많은 국민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 가족을 중심으로 의혹을 받는 일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몇몇 장관 후보자도 기대 이하다. 모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의혹을 해소해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 홍성에 거주하는 D씨(47)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 기대감을 갖기 마련인 데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정말로 잘해줬으면 좋겠다”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날을 세우기보다는 협치와 소통을 통해 원활한 국정을 이끄는 대통령이 돼주길 바란다”고 소망을 밝혔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은 무엇보다 윤 대통령이 약속했던 온전한 손실보상 공약을 차질없이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 대덕구 송촌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E씨(38·여)는 “약속은 지키려고 하는 것이다. 정부 방역정책에 말없이 협조하면서 생존의 갈림길에서 몸부림쳤던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재난은 언제 어느 순간에 닥쳐올지 모르는 만큼 이제부터라도 법과 제도의 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부용 대전소상공·자영업연합회장은 “최저임금 및 금리 등의 급격한 인상은 코로나19로 멈춰 섰던 자영업자들의 재기 의지마저 꺾는 일”이라며 “지난 2년간 손실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들은 각종 규제 완화와 폭등한 국제물류비 해결 등을 최우선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충남 천안에서 40여명의 직원들 두고 밀링머신 가공업체를 운영하는 F씨(57)는 “코로나19 이후 수입 원자재 가격 급등은 물론 국제물류비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게다가 원달러 환율 상승, 기준금리 인상 등 비용 지출이 한없이 늘고 있다”며 “직원들도 더 많은 급여를 받고 행복한 삶을 누려야 하는 건 맞다. 하지만 회사가 제대로 돌아가야 직원들도 살 것 아니냐”며 정부 차원의 회생정책을 강하게 요구했다.
km50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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