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군산항 6부두에 전용부두 준공..3000톤·500톤 함정 동시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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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항 6부두 인근에 최대 3000톤급 대형함정과 500톤급 중·소형 함정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해경 전용부두가 10일 완공됐다.
군산해경 경비함정 전용부두는 지난 2018년 8월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고시에 따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2019년부터 사업비 425억원을 투입해 착공 3년 만에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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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항 6부두 인근에 최대 3000톤급 대형함정과 500톤급 중·소형 함정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해경 전용부두가 10일 완공됐다.
군산해경 경비함정 전용부두는 지난 2018년 8월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고시에 따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2019년부터 사업비 425억원을 투입해 착공 3년 만에 완공했다.
해경은 그동안 1000톤급 이하 경비함정은 1부두에, 3000톤급 경비함은 6부두를 임차해 사용해 사용해 왔다. 기존에 사용하던 1부두는 공간이 협소해 기동성이 떨어지고 수심이 낮아 대형함정이 사용할 수 없었고, 대형함정이 정박했던 6부두는 대형 화물선의 입·출항이 잦아 경비함정을 수시로 옮겨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완공된 전용부두는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심해도 배를 댈 수 있게 하는 시설인 부잔교 6기로 조성돼 3000톤급 대형함정은 물론 500톤급과 50톤급 소형 함정까지 동시 정박이 가능해졌다.
더욱이 1부두에서 북방파제까지 최소 20여분이 넘게 걸렸던 출동시간도 10분 내외로 단축돼 긴급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김충관 서장은 "군산해경의 숙원사업이었던 전용부두 준공을 위해 힘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서해바다를 든든히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1963년 8월 개청한 군산해경은 현재 1000톤급 이상 대형 함정 3척과 중·소형 함정 5척, 특수정 3척 등 모두 11척의 함정을 운용하며 해양경비와 해상치안 유지, 해상오염 방지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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