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강원도 대통령" vs 민주 "강원도 홀대".. 尹 정부 첫날부터 신경전

노현아 2022. 5. 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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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출범 첫날인 10일 국민의힘 강원도당이 "윤석열 정부가 강원 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도민들의 지지를 요청한 것과 달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강원도 홀대론'을 언급하며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도당은 "윤석열 정부는 강원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경제특별자치도, GTX-B 춘천 연장, 동서고속화철도 등 광역 교통망 확충, 오색케이블카 설치 등 지역 공약을 성실히 실천해 획기적인 강원도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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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2022.5.10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정부 출범 첫날인 10일 국민의힘 강원도당이 “윤석열 정부가 강원 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도민들의 지지를 요청한 것과 달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강원도 홀대론’을 언급하며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도당은 이날 논평에서 제20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을 ‘강원도 대통령’이라고 칭하며 “강릉 중앙시장에서 뛰어놀던 우리 강원도의 외손주가 도내 18개 시군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이 됐다”고 자축했다.

여기에 덧붙여 “더 이상 강원도를 홀대하는 정부는 찾아볼 수 없을 것이고, 강원도를 무시하는 여당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며 “강원도민이 5년만에 주신 기회를 각별히 여겨 강원도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강원 숙원사업의 해결을 자신하며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국민의힘 도당은 “윤석열 정부는 강원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경제특별자치도, GTX-B 춘천 연장, 동서고속화철도 등 광역 교통망 확충, 오색케이블카 설치 등 지역 공약을 성실히 실천해 획기적인 강원도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도당은 전날 있었던 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김진태 후보가 한 “강원도 사람들이 다 해먹는다”는 발언을 꼬집으며 윤석열 정부 내각 인선에 대해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장관·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중 강원도 출신은 0명”이라며 “김진태 후보의 발언은 민망하기 짝이 없는 궤변이다.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우리가 다 해먹고 있다고 강원도민을 기만해서야 되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강원도 소외론을 넘어 강원도 홀대론이라는 도민들의 비판을 김진태 후보가 애써 외면하는 듯하다”며 “강릉의 외손자라는 윤석열 정부의 강원도 홀대론에 도민의 상실감과 실망감이 커져 간다”고 직격했다.

민주당 도당은 “문재인 정부는 1기 내각에서 국무조정실장, 금융위원장 등 장관급 인사에 원주고 출신의 문체부 장관, 청와대 주요 비서관 3명을 강원도 출신으로 중용한 바 있다”며 “집권 5년차에도 역대 최장수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고용노동부장관,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 총리실 국무1차장, 외교부 제2차관, 식약처장, 조달청장 등이 강원도 출신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탕평 인사는 지역 균형발전과 국민통합의 초석임을 윤석열 대통령은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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