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주춤하자 전시 활력..청주한국공예관 공예전으로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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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주춤하자 공연·전시에도 활력이 돌고 있다.
충북 청주시한국공예관은 10일 청주 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6에서 2022년 상반기 기획전 '평범의 세계-이로운 공예'를 개막했다.
온라인에서 동시 개막된 이번 전시는 '파트 1-가장 고요한 움직임', '파트 2-친숙한 사물', '파트 3-공예의 풍경' 등 3개 주제로, 67일간 13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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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일간.."코로나로 깨달은 평범함 공예로 느끼길"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주춤하자 공연·전시에도 활력이 돌고 있다.
충북 청주시한국공예관은 10일 청주 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6에서 2022년 상반기 기획전 '평범의 세계-이로운 공예'를 개막했다.
온라인에서 동시 개막된 이번 전시는 '파트 1-가장 고요한 움직임', '파트 2-친숙한 사물', '파트 3-공예의 풍경' 등 3개 주제로, 67일간 13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파트 1에서는 중국 징더전에서 활발히 활동한 도예가 '후 하이잉(Hu Haiying)'을 비롯해 원석을 깎듯 유리를 깎는 일본의 작가 '오츠기 요스케(Otsuki Yosuke)', 한지를 재료로 사유의 길을 선사하는 청주 출신 유정혜 작가, 영국박물관을 비롯해 중국·호주·벨기에 등 6개국의 미술관이 작품을 소장한 이인진 도예가, 노동집약적으로 금속판을 만지고 두드리며 공예가로서의 바른 마음과 자세를 천착해가는 박성철 금속작가, 독일에서 활동하며 도자로 풍부한 색의 실험을 품어내는 이진휘 도예가까지 6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파트 2는 매일 일상에서 쓰는 공예품에서 새로운 미감을 발견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류종대 아트퍼니처 작가, 소반 시리즈의 편소정 작가, 소소영 오브제 작가, 김규태 도예가, 손태선 가구작가, 박선민 유리작가, 금속을 접어 곡선을 그리는 최연철 작가 등 7명이 참여한다.
파트 3은 전통에서 현대로 이어지며 시대를 반영하는 공예의 의미와 역할을 사색하는 공간이다.
세종대왕 영릉 정자각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까지 '전통 발'로 시간의 경계를 넘는 국가무형문화재 조대용 염장부터 롤스로이스와 협업한 자개 아티스트 류지안 작가, 김두봉 금속공예가, 박영호 유리작가, 경복궁 복원에 참여한 국가무형문화재 박문열 두석장, 국내 유일 우산장 윤규상 우산장, 한지를 이용해 빛의 온기를 고찰하는 권중모 조명작가 등 7명의 작가가 공예로 그린 풍경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공예관 관계자는 "코로나를 거치며 평범함의 소중함과 위대함, 가치를 깨달았다"라며 "공예의 풍경을 만들어가는 작가들과 '평범의 세계'를 마주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예관은 전시기간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3차례(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전시 연계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해설 관람은 회당 10명까지 가능하다. 희망자는 관람 하루 전까지 공예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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