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식날' 광주시장 후보 엇갈린 상하행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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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10일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의 엇갈린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는 이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주 후보는 대통령 취임식준비위원회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취임식장인 국회 본관앞에서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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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힘 주기환, `귀경' 국회앞서 인수위원들과 尹 취임 축하
민주 강기정, 文 전 대통령 양산행 특별열차 동행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10일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의 엇갈린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는 이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주 후보는 대통령 취임식준비위원회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취임식장인 국회 본관앞에서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최근까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으로 활약했던 주 후보는 함께 일했던 인수위원들과 취임식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주 후보는 윤 대통령이 광주지검 특수부 검사로 있을 당시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윤 대통령이 지휘하는 주요 수사팀에 합류하면서 관계를 돈독히 해왔다.
민주당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는 이날 대통령임기를 마치고 경남 양산 사저로 돌아가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동행했다.
청와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했던 강 후보는 윤 대통령 취임식 직후 집으로 돌아가는 문 전 대통령과 함께, 특별열차에 몸을 실었다.
이날 `문 전 대통령 집으로 가는 길' 동행에는 문재인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강 후보를 비롯해 다수의 수석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강 후보는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양산 평산마을에 도착해 “김밥 먹으며 소풍가듯 대통령을 모시고 양산 고향집으로 가는 열차를 탄 뒤에야 퇴임이 실감 났다”며 “여러 의견들이 있겠지만 저는 지난 5년이 많이 자랑스럽다. 레임덕 없이 마지막까지 일하게 해 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강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지낸 뒤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참여정부 이후 ‘최장수 정무수석’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국정경험을 쌓아왔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강 후보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문심’이고 주 후보는 윤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심’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신·구정권의 `복심'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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