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청바지 단속 중? "2030 여성에 '자본주의 패션' 금지령"

황예림 기자 2022. 5. 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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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2030 여성이 꽉 끼는 청바지를 입지 못하도록 단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미국 비영리 언론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북한이 꽉 끼는 청바지, 염색 등을 '자본주의적 패션'으로 보고 단속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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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경축 열병식을 성과적으로 보장하는데 기여한 평양시 안의 대학생, 근로청년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TV


북한에서 2030 여성이 꽉 끼는 청바지를 입지 못하도록 단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미국 비영리 언론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북한이 꽉 끼는 청바지, 염색 등을 '자본주의적 패션'으로 보고 단속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말 북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청년동맹)은 해외 복장과 헤어스타일을 따라 하는 것을 반사회주의적 관행이자 자본주의적 행위로 규정했다. 복장 단속은 주로 20~30세 여성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장 단속에 적발된 이들은 청년동맹에 강제 연행되고 범행을 자백하는 글을 써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근무지에 적발 사실이 통보되고 심한 경우 이름과 집 주소, 직장 등의 정보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고 한다. 이들은 북한에서 허용하는 옷을 누군가 갖다 주는 경우에만 강제 연행에서 풀려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익명의 취재원은 "청년동맹이 긴 머리를 허리까지 기른 청년, 머리를 갈색으로 염색한 청년, 외국 글자가 크게 새겨진 옷을 입은 사람 그리고 달라붙는 바지를 입은 여성들을 단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익명의 취재원은 "단속을 위반하면 가혹한 처벌이 뒤따른다"고 RFA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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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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