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사망사고' 여천NCC 여수공장 위법사항 1000여건 적발

한승하 2022. 5. 10. 15: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설비 폭발로 사망 사고가 발생한 전남 여천NCC 여수공장에서 법 위반 사항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0일 광주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여천NCC 여수 4개 공장을 대상으로 특별감독을 한 결과 1117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 사측이 추락 및 화재·폭발 예방조치를 하지 않는 등 안전조치 위반 사항만 284건이 적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화학물질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현장. 이 사고로 노동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여수=연합뉴스
설비 폭발로 사망 사고가 발생한 전남 여천NCC 여수공장에서 법 위반 사항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0일 광주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여천NCC 여수 4개 공장을 대상으로 특별감독을 한 결과 1117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619건은 형사 처벌 대상이어서 사법 조치하고 461건은 과태료 9600만원을 부과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 사측이 추락 및 화재·폭발 예방조치를 하지 않는 등 안전조치 위반 사항만 284건이 적발됐다. 안전밸브 적정성 검사를 하지 않는 등의 공정 안전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아 387건의 위반 사항이 드러났다.

안전보건교육과 건강진단을 하지 않는 등 일반 관리체제와 관련해 403건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종철 광주고용노동청장은 “적발 내용을 고려하면 여천 NCC는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해 시설 개선과 인력 충원, 협력업체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11일 여천NCC 여수3공장에서 열교환기 청소 작업을 마치고 기밀시험을 하다 설비가 폭발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