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러, ML 최초 기록..0.2% 확률 뒤집은 클리블랜드 '극적인 역전승'

박정현 기자 2022. 5. 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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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메이저리그 최초의 기록을 세운 조시 네일러의 활약으로 시카고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클리블랜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12-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1회 클리블랜드는 2사 1,2루에서 네일러의 3점 홈런에 힘입어 12-9로 점수 차이를 벌렸고, 11회말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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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외야수 조시 네일러가 10일(한국시간) 연장 11회 역전 3점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메이저리그 최초의 기록을 세운 조시 네일러의 활약으로 시카고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클리블랜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12-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9회 마지막 공격을 앞두고 2-8로 뒤지고 있었다. 야구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는 클리블랜드에게 0.2%의 승리 확률을 부여할 만큼 경기를 뒤집는 것은 힘들어 보였다. 그러나 9회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안드레 히메네스의 솔로 홈런과 상대 실책, 조시 네일러의 만루 홈런으로 6점을 뽑아내 8-8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10회 양 팀은 한 점씩 주고받아 9-9의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11회 클리블랜드는 2사 1,2루에서 네일러의 3점 홈런에 힘입어 12-9로 점수 차이를 벌렸고, 11회말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 네일러는 인생경기를 펼쳤다. 5타수 3안타 8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8회부터 연장 11회까지 적시타와 3점 홈런, 만루 홈런으로 8타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 “네일러는 9회 이후 3점 이상의 홈런 2개를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초의 선수가 됐다”고 썼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운영하는 스탯앤인포도 “네일러는 타점이 공식적으로 기록되기 시작한 1920년 뒤 8회 이후 8타점을 올린 첫 번째 선수가 됐다”며 네일러의 활약을 언급했다.

팀 동료도 극적인 역전승이 믿어지지 않는 듯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투수 잭 플리색은 경기 뒤 “이러한 역전승이 야구가 가장 미친 경기로 불리는 이유이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 항상 일어난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극적인 승리와 함께 클리블랜드는 화이트삭스를 누르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3연승 행진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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