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문재인 내외' 도착 평산마을, 수천명 환영 인파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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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10일 오후 2시50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도착했다.
문 전 대통령이 인사말을 할 평산마을회관 앞은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한편 이날 낮 12시 서울역에서 울산(통도사)역 행 KTX를 탄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오후 3시쯤 평산마을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10분 일찍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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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하늘에 뜬 햇무리에 "와, 길조다" 탄성
(양산=뉴스1) 김명규 기자,강정태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10일 오후 2시50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도착했다. 문 전 대통령이 인사말을 할 평산마을회관 앞은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날 아침부터 지지자 30여명이 마을회관 앞에 설치된 펜스 주변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해 낮 12시부터 지지자들이 무리를 이뤄 모이기 시작했다.
오후 12시30분에는 한 지지자가 평산마을 하늘에 뜬 햇무리를 발견해 소리쳤고 100여명의 지지자들이 햇무리를 보며 "와, 길조다"하고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경찰은 오후 2시50분 현재 평산마을에 2400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국에서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전날 밤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양산에 도착했다는 지지자들도 있다.
지지자들은 현재 문 전 대통령 지지단체가 나눠 준 파란·하얀색 풍선을 들고 문 전 대통령 내외를 기다리고 있다. 일부 지지자들은 직접 만든 문 전 대통령 환영 피켓(손팻말)과 문 대통령 사진이 인쇄된 우산을 들었다.
6·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양산지역 정치인사들도 평산마을 앞에 모여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경찰은 문 대통령 지지자들과 마을을 찾은 보수단체 회원들과의 충돌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펜스 주변을 비롯한 마을 곳곳에 배치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낮 12시 서울역에서 울산(통도사)역 행 KTX를 탄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오후 3시쯤 평산마을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10분 일찍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마을회관 앞에 모인 시민들에게 " 감사하다. 드디어 제 집으로 돌아왔다"고 인사를 했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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