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할 분" 온라인 글 쓴 20대 검거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2. 5. 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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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서 수류탄 테러를 하자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에 게시한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A 씨는 전날 오후 10시 35분경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내일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하실 분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A 씨는 10일 보배드림에 추가 글을 게시했다.
이후 A 씨는 재차 글을 올려 "윤석열 대통령님 취임 축하드리고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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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서 수류탄 테러를 하자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에 게시한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20대 후반 남성 A 씨를 충청북도 모처에서 이날 오후 붙잡아 임의동행 형식으로 서울로 이송 중이다.
A 씨는 전날 오후 10시 35분경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내일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하실 분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일제강점기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을 언급하면서 “오늘날 다시 그 친일파 후손들이 취임식을 하는 이 암울한 시대에 다시 실낱같은 희망을 불어넣어 줄 열사가 필요하다”고 썼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A 씨는 10일 보배드림에 추가 글을 게시했다. 그는 “그냥 ‘사람을 구한다’고 장난스레 쓴 글이 국가폭동 모략이라니 비약도 이런 비약이 없다”며 “이 정도로 개개인의 말할 권리를 억압하는 것이 가능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아무리 세상이 잘못돼도 입을 다물고 살겠다”며 “말할 권리도 없어져 버린 대한민국이 무섭다”고 덧붙였다.
이후 A 씨는 재차 글을 올려 “윤석열 대통령님 취임 축하드리고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글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입건 혐의 명은 조사 후에 결정할 계획이다. 나중에 장난이라고 해도 죄가 성립하지 않는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20대 후반 남성 A 씨를 충청북도 모처에서 이날 오후 붙잡아 임의동행 형식으로 서울로 이송 중이다.
A 씨는 전날 오후 10시 35분경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내일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하실 분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일제강점기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을 언급하면서 “오늘날 다시 그 친일파 후손들이 취임식을 하는 이 암울한 시대에 다시 실낱같은 희망을 불어넣어 줄 열사가 필요하다”고 썼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A 씨는 10일 보배드림에 추가 글을 게시했다. 그는 “그냥 ‘사람을 구한다’고 장난스레 쓴 글이 국가폭동 모략이라니 비약도 이런 비약이 없다”며 “이 정도로 개개인의 말할 권리를 억압하는 것이 가능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아무리 세상이 잘못돼도 입을 다물고 살겠다”며 “말할 권리도 없어져 버린 대한민국이 무섭다”고 덧붙였다.
이후 A 씨는 재차 글을 올려 “윤석열 대통령님 취임 축하드리고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글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입건 혐의 명은 조사 후에 결정할 계획이다. 나중에 장난이라고 해도 죄가 성립하지 않는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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