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회 엔딩맛집"..'장미맨션'이 선사할 초현실밀착형 미스터리 스릴러 [종합]

서지현 기자 2022. 5. 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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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맨션 제작발표회 / 사진=티빙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우리에게 있어 가장 밀접한 공간에서, 가장 예기치 못한 사건과 마주한다. 매 회 예측할 수 없는 엔딩을 예고한 '장미맨션'이다.

10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장미맨션'(극본 유갑열·연출 창감독)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창 감독, 배우 임지연, 윤균상, 손병호, 조달환, 이미도, 김도윤이 참석했다.

'장미맨션'은 사라진 언니를 찾기 위해 돌아오고 싶지 않던 집에 온 지나(임지연)가 형사 민수(윤균상)와 함께 수상한 이웃들을 추적하면서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 초 현실밀착형 미스터리 스릴러의 탄생

'장미맨션'은 일상에서 가장 밀접해있는 공간인 '집'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야말로 '초 현실밀착형' 미스터리 스릴러인 셈이다.

'장미맨션'에 대해 창감독은 "원래 영화 시나리오로 썼던 작품이다. 근데 관계자분들이 보시고 시리즈 제안을 주셨다. 그때 저와 죽이 잘 맞는 유갑열 작가님께 S.O.S를 쳤다"며 "관계자분들과 합숙을 하면서 지금의 '장미맨션'이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기본적인 콘셉트만 남겨놓고 제목도 바꿨다. 기본적으로 큰 틀, 로 라인만 남겨놨다"며 "다 해체해서 이야기를 새롭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창감독은 "'장미맨션'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중에서도 우리 현실과 가장 맞닿아있는 '집'을 소재로 한다. 이게 바로 우리 작품의 변별력"이라며 "요즘 국내에서 장르적으로 굉장히 훌륭한 도전들이 있다. 좀비도 나오고, 괴물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생활밀착형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것이 변별력"이라고 덧붙였다.

장미맨션 제작발표회 / 사진=티빙 제공


◆ 배우들의 첫 도전, '장미맨션'의 관전 포인트

주연을 맡은 임지연과 윤균상은 '장미맨션'으로 배우 인생 첫 도전에 나섰다. 주연을 맡은 윤균상은 "제가 맡은 민수가 집요한 형사 역할이다. 그런 캐릭터를 준비하기 위해 난생처음 태닝도 하고, 액션스쿨도 열심히 다니고,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균상은 "제 안에서 민수를 찾으려고 노력했는데 그런 모습들이 어떻게 보일지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며 "한 번 꽂히면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든다. 그런 부분이 저와 닮아있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윤균상은 "우중 액션도 있고, 여러 명 간의 액션도 있다. 예고 영상에도 나오듯이 지나가 의심하고 있는 용의자를 찾아간다. 저는 비 오는 날 정말 열심히 뛰어다녔고, 우현(조달환)과도 액션을 한다"며 "그만큼 액션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 눈이 즐겁지 않을까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미맨션'으로 첫 장르물에 도전하는 임지연은 "사실 고민이 많았다. 자신감을 얻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면서도 "대본을 정말 많이 봤고, 그 안에서 제가 맡은 지나를 제 안에서 가져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윤균상과 임지연은 입을 모아 "'장미맨션'은 기가 막힌 엔딩 맛집"이라고 강조했다.

◆ '장미맨션'이 담아낸 인간의 욕망과 집착

'장미맨션'은 현실적 공포가 주는 장르적 재미를 담아냈다. 이러한 작품이 담아내는 메시지는 '욕망'과 '집착'이다.

창감독은 "'집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여기에 아버지 캐릭터를 포함한 모든 인간 군상들이 집착을 향해 달려간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집착들을 그려낸다"고 말했다.

또한 창감독은 "'아파트'라는 우리가 살고 있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살고 있는 가옥의 구조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지고 , 생각하게 된다면 감독으로서 너무 좋을 것 같다"며 "작품을 끝까지 보고 나시면 이게 왜 집착에 관한 이야기인지 확실히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창감독은 "작품을 자세히 보시면 카메라의 모든 앵글이 움직인다. 아주 미묘하게 다 움직이고, 그 민감한 움직임을 연출에 녹이고 싶었다"며 "주인공들에게 시그니처가 될만한 컬러감이나 소품을 심어놨으니 그런 것들도 찾아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장미맨션'은 13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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