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맨션' 아파트서 벌어진 실종사건, 임지연→윤균상 선사할 현실공포[종합]

박수인 2022. 5. 1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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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맨션'이 아파트라는 공간을 통한 현실 공포를 예고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장미맨션' (극본 유갑열/연출 창감독) 제작발표회가 5월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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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장미맨션'이 아파트라는 공간을 통한 현실 공포를 예고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장미맨션' (극본 유갑열/연출 창감독) 제작발표회가 5월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창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지연, 윤균상, 손병호, 조달환, 이미도, 김도윤이 참석했다.

'장미맨션'은 사라진 언니를 찾기 위해 돌아오고 싶지 않던 집에 온 지나(임지연 분)가 형사 민수(윤균상 분)와 함께 수상한 이웃들을 추적하면서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평범한 겉모습 뒤에 탐욕스러운 속내를 숨기고 사는 수상한 이웃들, 파헤칠수록 드러나는 비밀들이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창감독은 '장미맨션' 기획 배경에 대해 "원래 영화 시나리오로 써놨던 대본이다. 관계자분들이 보시고 시리즈로 해보면 어떻겠냐 제안을 해주셨고 BA엔터테인먼트와 필름몬스터도 드라마로 만들면 어떻겠나 했다. 그래서 저와 죽이 잘 맞는 유갑열 작가님께 SOS를 쳤다. 작가님이 못 하시겠다고 하면 저도 자신이 없었는데 의기투합을 해보자 했다. 그러면서 합숙을 했다"며 "(영화에서 시리즈화로 변경하며) 일단은 기본적인 콘셉트만 놔두고 제목도 싹 바꿨다. 큰 틀만 남겨놓고 해체해서 이야기를 새롭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미스터리 스릴러와 차별화 되는 점은 무엇일까. 창감독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중에서도 현실과 맞닿아있는 집이라는 공간이 변별력이 아닐까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장르적인 도전이 있는데 '장미맨션은' 생활밀착형 집이라는 곳에서 소재를 풀어낸다는 점에서 변별력이 있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서는 "키워드로 말씀드리면 욕망과 집착이다. 집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만들고 싶었다. 모든 인간군상들이 집착이라고 하는 것에 달려가는 내용이다. 아파트라는 우리가 살고 있는 가옥의 구조, 사는 곳에 대해 질문도 던져보고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 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그런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 끝까지 보시면 왜 집착에 관한 이야기인지 알 수 있을 거다"고 짚었다.

연출에서 중점을 둔 부분으로는 "자세히 보시면 모든 카메라 앵글이 움직인다. 아주 미묘하게 움직인다. 움직임에 민감하게 얘기를 많이 했고 연출적으로 같이 녹이고 싶은 것들이 분명히 있었다. 또 주인공들에게 시그니처가 될 만 한 소품이나 컬러를 심어봤다. 그걸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장미맨션'에는 범상치 않은 아우라를 뿜는 수상한 이웃들이 등장한다. 창감독은 "아파트의 여러 개 있는 창문을 보면서 '저 안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궁금하더라. 실제 저희 집 화장실을 고쳐야 해서 아파트 주민들에게 동의를 얻어봤는데 제가 상식적으로 생각했던 것 보다 사람들의 개성과 느낌이 다르더라. 어떤 사람은 지나치게 친절하고 어떤 사람은 불쾌해 하더라. 그런 것들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며 "일상과 밀착된 캐릭터라도 독특한 개성을 넣자는 의도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장미맨션'은 13일 오후 4시 티빙 첫 공개된다. (사진=티빙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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