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산녹색환경상 대상에 한국남부발전

기업 부분 본상 수상하다 이번엔 대상
청년단체 부티플, HUG, 김추종 대표 등도 수상 영예

부산시가 제23회 부산녹색환경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청사 전경. 국제신문DB

시는 2000년부터 매년 수상자를 선정해 지역의 환경보전과 녹색생활 실천에 솔선수범하는 기업과 인물을 발굴해왔다. 그동안 총 82개 단체(기업 등)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는 한국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가 대상을 받았다. 녹색가족 부문에는 김추종 자원순환시민센터 대표, 녹색단체 부문에는 청년단체 ‘부티플’, 녹색기업 부문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이 선정됐다.

대상을 차지한 한국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는 지난해 국내 발전사 중 처음으로 액상직분사 저온탈질설비를 도입해 가동 초기 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설비 구현에 노력했다. 녹색가족 부문에서는 자원순환분야 민간 전문가이면서 부산 울산 경남과 환경부 등과의 민간 거버넌스 구축, 자원순환교육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김추종 자원순환시민센터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녹색단체 부문에선 부산을 아름답게 하는 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설립된 지역 청년단체인 부티플이 선정됐다. 부티플은 해운대·광안리해수욕장을 거점으로 플로깅 프로그램인 ‘줍줍레이싱’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녹색기업 부문에는 지역의 공원녹지 조성에 앞장서면서 친환경 녹색도시 부산, 탄소중립 가치 실현에 노력하고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선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평화공원, 해운대공원, 해운대수목원 기부의 숲을 조성했고 노후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 제로에너지 친환경 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기여한 점에서 호평받았다.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제27회 환경의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