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울산시당, 전국 최초 '하청노동자 지원조례' 만든다

진보3당·현대중공업지부사내하청지회 서명부 제출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진보당 울산시당은 10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동구 하청노동자 지원 조례를 위한 서명부 제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종훈 동구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차별없는 당당한 일자리를 위한 동구 하청노동자 지원 조례 제정에 동구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자를 하청이라는 이름으로 배제하고 저임금, 높은 노동강도, 복지차별, 중대산업재해의 벼랑끝으로 내몰면서 일할 사람이 넘쳐나길 기대할 순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값싸고 질 낮은 일자리와 공존하는 조선산업 성장은 따라서 기만이다. 하청노동자의 임금, 복지 등 처우가 개선돼야만 하는 핵심적인 이유"라며 "동구 하청노동자 지원 조례가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조례가 제정돼 동구를 지탱해 온 진짜 힘인 노동자와 주민이 더 존중받을 수 있도록 현대중공업지부, 사내하청지회, 진보3당은 하나된 힘으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bynaeil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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