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임기 시작..'용산시대' 개막

2022. 5. 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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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군통수권을 이양받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용산 대통령 시대가 본격 개막한 건데요.

용산 대통령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문기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문기혁 기자>

(장소: 용산 대통령실)

네, 저는 지금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윤석열 대통령이 새롭게 집무를 보게 될 대통령실인데요.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윤 대통령 취임식 슬로건과 함께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본격적으로 용산 대통령 시대가 개막한 건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0시부로 이곳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새롭게 설치된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군통수권을 이양받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 군사동향과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보고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 안보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 대통령으로서 군의 지휘권을 보장할 것이며, 군은 엄정한 지휘체계를 확립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일정을 이어갔는데요.

이어 취임식에 참석한 뒤, 이곳 용산으로 이동했습니다.

오후 12시 33분 이곳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해 오후 12시 40분부터 집무실에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용산 대통령실의 새로운 명칭은 지금 대국민공모를 받고 있는데요.

15일까지 접수한 뒤, 별도 위원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입니다.

김경호 앵커>

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오늘 외교일정도 빼곡하게 진행되죠?

문기혁 기자>

(장소: 용산 대통령실)

네,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외빈들과 연이어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취임식에 미국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가, 중국에서는 실질적 2인자인 왕치산 국가부주석이, 일본에서는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참석할 예정인데요.

주요국 축하 사절단과 별도의 면담이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오늘 오후 국회에서 경축행사가 열리고요.

또 저녁에는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외빈 초청 만찬이 열리는데요.

이곳에서도 주요국 외교 사절들과 잇따른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김준섭 / 영상편집: 진현기)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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