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수 여사 같은 최고의 영부인 될 것" vs "대통령 취임 연설, 좋은 말만 복붙"

박선민 인턴 2022. 5. 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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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가운데,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취임식 당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실시간으로 "윤석열 취임식 연설 심금을 울린다. 앞으로 5년간 고생해달라", "자유 대한민국이 바로 나아가는 첫걸음에 축하를 보낸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새 정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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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사랑' vs 친문 커뮤니티 '클리앙' 등 대통령 취임식 엇갈린 반응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가운데,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취임식 당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실시간으로 "윤석열 취임식 연설 심금을 울린다. 앞으로 5년간 고생해달라", "자유 대한민국이 바로 나아가는 첫걸음에 축하를 보낸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새 정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만든 온라인 카페 '윤사모'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행복한 5년을 맞이할 국민이 응원한다. 취임식 축하한다", "원칙 있는 정의로운 나라 만들어가는데 응원하겠다", "서민들 살기 좋은 나라 만들어달라. 축하한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윤 대통령 아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축하도 이어졌다. 김 여사 팬카페 '건사랑'은 자체적으로 '건사랑 대통령취임식 축하행사'를 여의도에 위치한 중식당에서 열었다. 해당 축하 행사에는 약 80명의 지지자들이 모였다.

[서울=뉴시스]온라인 커뮤니티 '건사랑'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해당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취임식 당시 김건희 여사를 두고 "너무 우아하고 아름답다", "대한민국 영부인으로서 더할 나위 없다", "국격이 한순간에 올라간다", "뭘 입어도 아름답고 빛난다. 앞날을 응원한다", "육영수 여사님 같은 최고의 영부인이 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친문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서는 "취임식 보기 힘들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탄핵으로 쫓겨나고 징역 22년 받은 사람이 취임식에 왜 등장하냐", "취임식에 젊은 사람이 안보인다", "어디서 좋은 말 복사 붙여 넣기만 해서 연설하는 것 같다" 등 비판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또 일각에서는 취임식 행사에 대해 "나라 행사 수준이 너무 낮다", "빈체로가 왜 여기서 나오냐. 축하 곡 선정이 너무 개연성 없다", "유치하고 정신 산만하고 너무 올드하다", "누가 기획했나. 너무 재미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취임식 전날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네티즌이 '내일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하실 분 구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윤 대통령 취임식에 불만을 표시했다. 경찰은 20대 작성자를 특정해 작성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mpark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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