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1위' 높이뛰기 우상혁, 전세계 10인 초청 대회 출전한다

오근호 기자 2022. 5. 10. 14: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실내·실외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전 세계에서 10명만 초청되는 대회에 참가한다.

대한육상연맹은 9일 '우상혁이 오는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카타르 도하로 출국해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세계육상연맹은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대회 홍보글에 "도쿄 올림픽 4위와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챔피언인 현 세계랭킹 1위 우상혁도 출전한다"고 예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상혁.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오근호 기자] '실내·실외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전 세계에서 10명만 초청되는 대회에 참가한다. 

대한육상연맹은 9일 '우상혁이 오는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카타르 도하로 출국해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리그는 세계육상연맹이 2009년 출범시킨 대회다. 전 세계에서 10명의 선수가 초청돼 참가하는 대회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가 초청의 대상이 된다. 

1년에 총 14개 대회가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는 앞서 열린 13개 대회의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결정해 14번째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올해 14번째 다이아몬드리그 대회는 오는 9월 8~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된다. 각 대회 우승 시 1만달러(약 1274만원)가 주어지며 리그 최종 1위를 차지하면 3만달러(약 3822만원)가 수여된다.

남자 높이뛰기가 편성된 2022년 다이아몬드리그 대회는 도하, 영국 버밍엄(5월 22일), 이탈리아 로마(6월 10일), 모나코(8월 30일), 스위스 로잔(8월 27일)이다. 높이뛰기 부문 대회 우승자는 오는 9월 취리히에서 열리는 최종 시리즈에서 결정된다.

오는 9월 개최 예정이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돼 우상혁은 랭킹 포인트 수확에 따라 다이아몬드리그 최종 시리즈 출전이 가능해졌다.

세계육상연맹은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대회 홍보글에 "도쿄 올림픽 4위와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챔피언인 현 세계랭킹 1위 우상혁도 출전한다"고 예고했다.

우상혁은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을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도쿄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선 무대에서 2m35cm를 뛰어 최종 4위에 오른 것이다.

4위는 한국 올림픽 트랙·필드 종목 사상 최고 기록이다. 기존 최고 기록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이진택, 1984 LA 올림픽 남자 멀리뛰기 김종일, 1988 서울 올림픽 여자 높이뛰기 김희선이 세운 8위다.

높이뛰기 경기 중인 우상혁. ⓒ연합뉴스

2022년에도 우상혁의 도약은 멈춤이 없었다. 지난 2월 체코에서 열린 월드 인도어 투어 브론즈 후스토페체 높이뛰기 대회에서 2m36cm를 넘어 한국 신기록 경신과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엔 세르비아에서 열린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34cm를 뛰어올라 한국인 최초의 우승과 실내대회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치른 두 차례 실외 경기에서는 2m32cm까지 기록이 상승해 이 부문도 함께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다이아몬드리그에 참가하게 된 우상혁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우상혁은 "10년 전부터 유튜브 등으로 다이아몬드리그를 보면서 '언젠가는 저 무대에서 꼭 뛰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드디어 나도 초청을 받았다. 출전은 큰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오근호 기자 gno1925@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