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원인불명 소아 급성 간염' 의심사례 1건 첫 신고

이준범 ljoonb@mbc.co.kr 2022. 5. 10. 14: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등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원인불명의 소아 급성 간염 의심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신고됐습니다.

소아의 원인불명 급성 간염은 지난달 4일,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지난 4일까지 세계 19개국에서 237명 발생했으며, 4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급성 간염은 기존 바이러스 간염과는 다른 것으로, 아데노바이러스 41F형이 원인병원체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료사진

영국 등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원인불명의 소아 급성 간염 의심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신고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의심사례 1건이 신고됐으며, PCR 검사에서 아데노바이러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아의 원인불명 급성 간염은 지난달 4일,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지난 4일까지 세계 19개국에서 237명 발생했으며, 4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급성 간염은 기존 바이러스 간염과는 다른 것으로, 아데노바이러스 41F형이 원인병원체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환자들은 대부분 1살에서 16살 사이로, 복통·설사·구토 등 위장 계통 증상을 보인 뒤 중증 급성 간염, 간 효소 수치 급증, 황달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브리핑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드물게 보고되는 사례"라며 "원인병원체인 아데노바이러스 41F형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감기와 장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단장은 "코로나19와 그렇게 큰 관련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연령층 등을 놓고 볼때 백신 접종과는 관련이 없다"고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발병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도, 이것 만으론 환자들이 보이는 증상의 심각성을 완전히 설명할 수 없어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이준범 기자 (ljoonb@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society/article/6367274_35673.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