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허태정 캠프, 안중기 전 시의원 민주당 지지놓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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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캠프가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서 컷오프된 박성효 전 시장 지지자인 안중기 전 시의원의 민주당 지지 선언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안중기 전 시의원과 국민의힘 지지자 2665명은 지난 7일 박 전 시장의 경선 컷오프에 항의하면서 탈당과 함께 민주당 허태정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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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박성효 전 대전시장 "안중기, 민주당 지지는 독자행동…'복심' 아냐"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캠프가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서 컷오프된 박성효 전 시장 지지자인 안중기 전 시의원의 민주당 지지 선언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지역에서 상당한 세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박 전 시장 지지자들의 표심을 두고 벌이는 신경전이다.
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였던 박 전 시장은 1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 전 시의원이 탈당과 민주당 지지로 전환한 것에 대해 사전협의나 상의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안 전 시의원이 시장선거 준비과정서 조직분야의 일원으로 활동한 사실은 있지만, 전적으로 안 전 시의원의 독자적인 행동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또한 일부 언론이 안 전 시의원에 대해 박 전 시장의 '복심'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도 "적절치 않은 내용"이라고도 했다.
이장우 후보 캠프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허태정 후보 캠프와 지지자들이 마치 박 전 시장의 조직이 대거 허태정 후보 쪽으로 이동한 것처럼 지속적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유권자의 냉엄한 심판을 받고 싶지 않다면 부디 자중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안중기 전 시의원과 국민의힘 지지자 2665명은 지난 7일 박 전 시장의 경선 컷오프에 항의하면서 탈당과 함께 민주당 허태정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안 전 시의원은 지지선언식서 "공정과 상식을 내걸었던 윤석열 정권이 탄생했지만, 시작하기도 전에 많은 실망감부터 주고 있다”며 "허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시정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난, 국민의힘의 부당한 공천에 항의하고 스스로 탈당을 결정했다. 선택에 대한 불만은 없다. 형님(박 전 시장)의 무운을 진심으로 빈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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