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올해 임금협상 시작..주 2회 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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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10일 올해 임금협상을 본격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 안현호 현대차 노조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와 교섭위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현대차가 글로벌 기업인 만큼 위상에 걸맞는 미래지향적인 교섭이 되길 바란다"며 "회사의 생존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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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10일 올해 임금협상을 본격 시작했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2년도 임금협상 상견례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 안현호 현대차 노조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와 교섭위원 60여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21일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성과급 순이익의 30% 지급 등이 담긴 임금협상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다.
별도 요구안에는 신규인원 채용, 정년 연장, 고용 안정, 미래차공장 국내 우선 도입 등이 담겼다.
특히 올해 교섭에서 노조는 정년 퇴직자를 단기 계약직으로 고용하는 촉탁제를 폐지하고, 정년을 현재 만 60세에서 만 61세로 연장하며 정년 퇴직자 수에 준하는 정규직 충원을 요구하고 있어 이 부분에서 노사가 의견차를 보일 전망이다.
안현호 현대차 노조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교섭은 타결 시기보다 내용이 중요하다"며 "어느 때보다 높은 현장의 요구를 사측은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현대차가 글로벌 기업인 만큼 위상에 걸맞는 미래지향적인 교섭이 되길 바란다"며 "회사의 생존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현대차 노사의 단체교섭은 전체 사업장에 영향을 미친다"며 "실적에 맞게 성과 분배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사는 오는 17일 1차 교섭을 시작으로 매주 2차례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 전국 각 지역위원회를 순회하는 교섭도 계획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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